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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예술의 거리 궁다방 기획 전시 '중국에 간 예술검객'




광주에는 예술의 거리라는 곳이 있는데요. 

마치 서울의 인사동처럼 옛 물건과 화방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대인예술시장과도 가깝고 충장로와도 가까워서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예술의 거리에는 궁다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는 다방이 갤러리로도 활용되어 전시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다방에서 하는 전시 궁금하지 않으세요? ^^







지난 달에는 궁다방, 궁갤러리에서 무인마켓이 열렸는데요.

이번 달에는 중국에 간 예술검객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궁다방자체도 궁금한데, 중국에 간 예술검객이라니 제목부터 궁금해졌습니다. ^^ 






왜 중국에 간 예술검객이라는 제목이 붙었는지는 안에 들어가서 알게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미술을 사랑하는 젊은 작가 여섯명이 중국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였습니다.







궁다방 내부엔 작가들 모습이 담긴 영상이 흐르고 있었고, 무인 다방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차와 커피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다른 벽들에는 작품 전시가 이루어지

고 있었습니다.





중국에 간 예술 검객들은 4박 5일간 중국여행을 하며, 광주시립미술관의 국제 레지던시

참여작가로 상해 주가각에서 작품 활동중인 김동아 작가도 만났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젊은 예술 검객들은 과연 최고의 예술검객이 되어 돌아왔을까요? ^^






이번 전시에는 박상현과 이종회, 정다운, 전진갑 등 20~30대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하여 

현대미술 작품들이 구식의 다방 공간과 매치됨에 따라 관람객에게 예술적 변화를 감지

시키고 관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다방은 예술의 담론이 오가던 곳이었지만, 현재에는 사라지고 있는 다방을 되살려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들의 메세지도 담겨있는 전시였습니다.


과거에는 빛났던 우리의 일상 속의 소소한 문화들이 잊혀지지 않고 그 맥을 이어가기를 바라며, 충장로, 금남로에서도 가까운 곳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들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것이 열릴지  기대되는 궁다방, 궁갤러리였습니다 ^^






주소 : 광주 동구 궁동 54-2 궁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