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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악취민원 해결에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








시민이 직접 기아자동차(주)공장(이하 ‘기아차’) 인근 악취 민원 해결에 참여하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하절기 기아차 인근 주민의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원 당사자인 주민이 참여하는 투명행정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기아자동차 페인트 시너 냄새로 인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 시민과 환경단체, 언론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상 여건을 감안, 빠른 시일 내 야간에 악취 물질을 채취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에서 배출되는 지정악취물질의 원인물질을 파악해 개선하는 등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설비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총 40억원을 투자해 시너 회수장치와 냄새 발생 시설 밀폐화 등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이달중에 교수, 전문가, 인근주민, 공무원 등으로 악취방지협의체를 구성해 악취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악취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악취배출구에는 이동식 악취포집기를 설치해 악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악취를 줄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해 하남산단 악취저감을 위해 자발적협약을 체결하고 87억원을 투자해 악취 방지 시설을 개선한 후 악취 민원이 64%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는 등 자발적 협약 사업장 대부분이 악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올해도 32억원을 투자해 악취를 줄이기 위한 시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유용빈 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 하남산단의 악취 배출 사업장에 자발적 시설개선을 유도해 악취를 줄이는데 성과 거둔 것처럼 올해도 기아차의 악취 방지 시설 개선을 최대한 앞당겨 악취를 개선할 계획이다.”라며 “시설 개선 기간 중 주민들이 이해하고 협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