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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해남문학기행

2014년 6월 29일 일요일이다. 오늘은 휴일인데도 (사)광주전남소설가협회(전용호 회장) 주최 전남문화예술재단 지원으로 활동하시는 많은 회원님들과 관심을 가지신 일반 시민여러분을 모시고 해남 일원을 돌아보는 해남문학기행 답사를 떠났다. 사무처장님 애기로는 42명이 신청하여 더 이상 신청을 받을 수가 없었으나 출발할때는 34명만이 참가하여 5.18기념문화회관 앞에서 09시에 출발 첫 답사지인 녹우당에 도착 고산 윤선도 선생의 후손인 해설사로부터 약 1시간에걸쳐서 1.2전시실 해설을 듣고 주변관광을 한 뒤 대흥사 보리향기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하고  시인 고정희 생가로 이동하였다.

 

고정희 시인은 1948년 해남에서 5남 3녀의 장녀로 태어나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였으며 1975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전남일보 기자와 광주 YWCA 대학생부 간사 그리고 크리스천아카데미 출판부 책임간사와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을 역임하였고,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으로 일했다.

고정희씨는 한국신학대학의 모토인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자유, 사랑 정의 실천의 정신으로 대학생 문화에도 적극참여하였다. 1991년에 사랑하는 이를 향한 간절한 기다림과 절망, 자기비판과 희생을 담은 연시집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펴내고 이해 6월 9일 지리산 산행 중 불어난 계곡물에 실족하는 불의의 사고로 아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이어서 김남주 시인 생가를 찾아 이동했다. 김남주 시인 생가는 공원처럼 꾸며져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시인은 1946년에 태어나  전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수학하였으며 197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잿더미> 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하였고, 1977년 황석영, 정광훈, 홍영표, 윤기현 등과 농민운동을 전개하였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 받고 9년째 복역 중 1988년 12월 가석방으로 출옥하였다. 1991년 신동엽 창작기금을 수상하였다. 작가는 고은, 신경림, 김지하, 박노해, 백무산 등과 더불어 1980년대 민족문학의 기수로 평가된다. 1994년에 세상을 뜨셨다.

 

끝으로 미황사를 관광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해남문학기행 답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동행하신 분 들과의 교분을 쌓고 생활에 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답사를 주관하여 무사히 돌아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한다.

                                                취재촬영편집  최종환(5.18사적지안내해설사, 광주시 블로그기자)

 

     출발전 전용호회장님의 인사말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