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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사람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시장, 대인예술시장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시장에 가서 이것 저것 만져보고 먹어보고 한 기억이 아직 생생하네요.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시장엔 상인의 따뜻한 정과 누군가의 추억이 가득합니다. 이런 시장에 사람의 재미있는 상상과 예술이 깃들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광주 대인예술시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사람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시장, 대인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겉보기엔 재래시장과 다를 것이 없는 대인시장의 입구입니다.

지하철 금남로4가역 4번 출구로 나와 쭉 걸으면 대인시장이 나옵니다.

버스, 지하철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시장답게 다양한 식품들과 생활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과일, 전 그리고 싱싱한 해물까지!

사진을 찍으면서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네요.:)

 

 

 

 

 

대인시장은 시장 천장에 일정한 간격으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대인시장 내에 위치한 상점의 광고하는 현수막 그리고 광주시에서 개최하는 행사 관련 현수막이더라고요.

상점의 상인이 주인인 대인시장 천장에 상점을 광고하는 광고판이 현수막으로 채우고 있는 것이 저에겐 이색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대인시장의 숨겨진 재미.

대인시장 골목골목 그려진 벽화들입니다. 대인시장 곳곳에 재미있는 상상력이 담긴 벽화들이 있어 다른 시장과는 다른 대인시장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골목을 지나가다 마주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상점이 줄지어 있는 골목에서 장미란 선수 발견!

대인시장 상점의 문을 열어주고 있더라고요.:) 너무 재미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고 야구선수와의 만남도 가능한 대인시장.

해태타이거즈 시절 선동열 선수의 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정말 야구를 하고 있는 듯 생동감 있는 그림과 실제 선동열 선수가 너무 비슷해 가까이 가서 보기도 했답니다. ^^

선동열 선수 벽화 맞음 편에 롯데자이언츠 선수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타자와 투수의 모습이 마주보고 있는 벽에 그려져 있어 실제 야구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작업실도 대인시장 곳곳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술은 전시가 아닌 삶으로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예술인들은 대인시장 안에 작업실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인시장 내에서 문화 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그러다보니 상인들도 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갔으며 예술인이 되는 상인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예술인의 감각이 들어간 눈에 띄는 간판들.

작가가 그려준 간판을 내걸고 예술작품과 함께 상인들은 물품을 팔고 있습니다.

상점 주인의 모습을 특징을 살려 그려낸 그림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또 상인들만을 위한 상인대학 수료증서입니다.

상인대학은 상품진열, 고객관리 등 상인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해주는 사업입니다. 대인시장의 대부분 상점에는 이 증서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인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의 연속이네요.^^

 

 

 

 

 

카페거리 몹지 않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가 많은 대인시장.

예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도 있어서 그런지 카페 내부와 외부가 눈에 띄이게 예뻤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카페, 책을 볼 수 있는 카페 등 다양한 테마의 카페가 있습니다.:)

 

 

 

 

 

시장과는 맞지 않을 것 같은 갤러리 또한 대인시장 속에는 있습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 시장 속에 스며든 예술인과 예술 속의 스며든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인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종합정보안내센터 웰컴센터 대인스토리입니다.

대인시장 기념품 판매, 시장 내 전시, 테마투어 그리고 시행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곳입니다. 또 정보검색과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편의 제공도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는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고 대인시장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최첨단 ICT가 설치되어 있고 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대인시장에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을 등지고 앉을 수 있는 파도 모양의 벤치!

스페인 구엘 공원의 벤치가 대인시장 안에도 있네요.^^

 

 

 

 

 

눈길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예술품입니다.

대나무가 천장에 달려있고 아래 대나무에는 대숲 바람 시장에 들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박문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나무 뒤로 보이는 꼬마아이가 고무총을 쏘고 있는 그림도 정말 귀엽습니다.^^

 

 

하나하나 재미있는 상상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는 대인시장.

사람이 있고 대인시장 만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대인시장에서 시장의 정겨움과 예술을 느껴보세요.^^

 

 

주소 : 광주 동구 대인동 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