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이제 다 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네요!
따뜻한 봄 바람이 불고 거리에는 봄꽃 향기가 코끝을 찌르니 어디든 나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날 좋은 계절인 만큼 맛있는 봄 제철 음식도 많은데요. 앞서 봄 제철 음식을 소개해드렸지만 오늘은 봄 제철 음식 중 쭈꾸미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쭈꾸미는?
쭈꾸미는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고합니다.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 불립니다.
흔히 쭈꾸미로 부르기도 하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생김새는 몸통의 8개의 팔이 달려있는 낙지와 비슷하나, 낙지에 비해 몸길이가 작은 편입니다. 한 팔이 긴 낙지와 달리, 쭈꾸미의 8개의 팔은 다 같은 길이이며 몸 빛깔의 변화가 많으나 대체적으로 자회색을 띱니다. 쭈꾸미의 산란기는 5~6월입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찬 것이 특히 맛이 좋기 때문에 3~4월이 제철입니다. 가을에도 많이 잡히지만 알이 꽉 차있지 않아 봄에 먹는 쭈꾸미가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봄쭈꾸미란 말이 있는가봅니다.^^
쭈꾸미 효능
봄 제철 음식, 쭈꾸미!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쭈꾸미의 효능을 알고 먹는다면 더 맛있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쭈꾸미는 많은 양의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타우린 성분은 노화예방,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체내독소를 만들어 피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낮추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철분과 레티놀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빈혈예방과 주름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레티놀은 피부의 표피세포가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피부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또 남자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먹물에는 항산화기능이 있는 멜라닌 색소가 있어 위액분비를 촉진 시켜 소화가 잘되도록 합니다.
특히 쭈꾸미는 지방이 전혀 없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사랑받고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쭈꾸미 손질법, 보관법
쭈꾸미가 제철이다 보니 음식점에 직접 방문해서 쭈꾸미 음식을 먹는 분들도 많겠지만 싱싱한 쭈꾸미를 직접 구매해서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쭈꾸미 손질법과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쭈꾸미 손질법입니다. 쭈꾸미의 머리를 뒤집어서 먹물과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머리를 뒤집은 후 머리와 몸통을 자르고 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주시면 한입에 쏙 먹기 가 쉽습니다. 그 후 쭈꾸미 중간 부분의 이빨을 손가락으로 눌러 빼줍니다. 냄새와 이물질 제거를 위해 밀가루를 조금 뿌려 문질러주세요.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두세번 헹구어 주면 쭈꾸미 손질이 완료됩니다.
쭈꾸미는 빨판에 흙도 묻어있고 잘못 손질하면 비린내도 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하시기 전 깨끗한 손질을 하셔야합니다. 깨끗한 손질 후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다면 더 맛있고 건강한 쭈꾸미 음식이 될 것 같네요!
구매한 쭈꾸미를 보관할 경우!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쭈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후 비닐 팩에 담아 냉동보관을 해주세요. 쭈꾸미는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흰색을 띱니다. 또 옅은 황금색을 띠면서 빨판이 뚜렷한 쭈꾸미가 신선한 쭈꾸미입니다. 참고하셔서 싱싱한 쭈꾸미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Tip!
쭈꾸미를 이용한 음식은 아주 다양합니다. 쭈꾸미로만 요리하는 음식도 많지만 쭈꾸미와 다른 해산물, 고기 등을 함께 요리하는 음식도 많은데요. 그 중 쭈꾸미와 요리했을 시 가장 좋은 궁합을 나타내는 재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반면 쭈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돼지고기의 단점을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맛이라는 장점을 살리는 쭈꾸미와 돼지고기! 이 찰떡궁합이 두 재료를 사용한 음식은 건강도, 맛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쭈꾸미가 4계절 중 봄에 가장 맛있으니 봄 쭈꾸미 축제도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네요.
주말, 어디로 외출을 할까 고민중이시라면 쭈꾸미 축제에서 봄 쭈꾸미 맛의 풍부함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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