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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광역시 대인시장‧예술의거리 활성화사업 결과 전시

 

 

사람과 사람사이, 그 간극의 기록
대인시장‧예술의거리 활성화사업 결과 전시
- 오는 6~10일까지, 아카이브전으로 올해 사업 총망라
(문화관광정책실, 613-3430)


 

대인시장과 예술의거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를 선사한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운영사업’의 2013년 결과 전시회 ‘간극의 기록’전이  6일부터 10일까지 광주문화재단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6일 오후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간극 드러내기’다. 일상과 문화, 일상과 예술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과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사람들의 흔적이 기록된 아카이브전이다. 특히 거리와 시장은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서, 이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기획과 프로그램에는 사람 냄새가 훈훈하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무들마루사업단(총감독 신호윤)은 지난 6개월 동안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사람 사이 소통을 화두삼아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왔다. 대인예술야시장, 한 평 갤러리, 소풍유락, 숲속의 매미들, 낭만유랑단, 야외경매, 거리미술제, 궁다방갤러리, 궁동예술제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시도됐다.


 


 

 

대인예술야시장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흥(興)․쾌(快)․한(寒)․광(狂)․주(走)’를 주제로 예술가와 시장 상인,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야외경매와 거리미술제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예술의거리 곳곳을 문화산책로로 만들어왔다. 특히, 올해는 이런 행사들에 상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 광주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새롭게 거리공연 프로젝트로 낭만유랑단이 진행됐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술의거리와 대인시장에서 펼쳐진 게릴라 형태의 콘서트로, 거리공연 문화의 부활을 시도한 기획이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 소풍유락은 올해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예술의거리에 새로 조성된 궁다방과 대인시장 내 다다갤러리는 올해 돋보였던 문화공간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 공간이 작게나마 재현돼 이곳을 기억하는 시민들에게는 회상의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선보인 공모사업, 문화행사, 아트상품들과 현장사진들이 전시실 내부로 옮겨진다. 전시실 바닥에 대인시장과 예술의거리 지도가 깔리고, 어디에서 어떤 문화 프로그램이 열렸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연출될 예정이다.


 

신호윤 무들마루 총감독은 “이번 결과 전시회는 지난 6개월 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 그 간극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한 전시다.”라며 “문화란 사람 그 자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대인시장과 예술의거리를 무대로 예술창작과 전시, 시민행사, 문화교육 투어, 축제와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내년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동구청 등 유관기관과 상주작가, 예술단체, 상인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