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정보

광주를 걸어요 !! 남광주역 - 도시 숲 푸른 길

 

광주에서 산 지도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광주에 안 가본 곳은 많습니다.

그만큼 여행할 곳도 많다는 뜻이겠죠?!

오늘은 광주 도시 숲 푸른 길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남광주역에서 내렸는데요.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도시 숲 푸른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 멈춤!

이것이 도시 숲 푸른 길의 상징인 것 같기도 했는데요.

푸른 길의 길목마다 '안내'의 표시로 또 예전에 기찻길이었다는 하나의 '표식'으로 기능을 톡톡히 하더라구요.

 

 

 

여기서 도시 숲 푸른길에 대해 알아볼까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 숲 푸른길 ♪

 

광주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는 2002년 3월 창립 이후, 폐선 부지에 시민이 직접 푸른길 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활동과 함께, 폐선부지 주변 구도심지역의 문화적으로 소외된 공간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주민과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등 생태적, 문화적 도시재생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에 이르는 10.8km의 기찻길이 2000년 폐선된 이후,

광주역~남광주역~동성중까지 7.9km, 3만 5천여평의 땅에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푸른길공원은 전국 최초의 시민참여 도시계획의 사례, 폐선부지 전 구간의 공원결정,

민관거버넌스의 모델 등으로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푸른길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른 길에는 초록 색의 예쁜 기차가 선로 위에 있었는데요.

오잉? 광주에서 파리로 가는 열차라고 하죠~

아무리 운행 중단된 기차라도, 이런 생각을 한 게 참 기발하네요!

 

 

 

내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조그만 도서관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실제로 어린이들이 찾아와 벽에 색칠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 그런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또, 밖에서는 의자나 정자에 앉아 쉬시는 노인 분들.

푸른 길을 자유롭게 거니는 청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쉼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푸른 길에 처음 온 방문자를 위해 센터도 마련돼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푸른 길 신문과 안내도, 지도까지 받아볼 수 있었어요~

 

 

 

 

지도를 받고 또 걷기 시작~

 

 


 

남광주역, 남광주 시장을 지나 동명동 학원가까지~

개인적으론 추억 여행도 되었고, 광주의 이곳저곳을 걸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시 나온 멈춤 표시~

시간이 있는데, 광주의 어딘갈 걷고 싶을 때.

도시 숲 푸른 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