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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제4회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벌

올해로 4회를 맞은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찾았습니다.

지난 9월 6일부터 7일 이틀간 전남대학교

빛고을시민문화관 입구, 광주교, 광주비엔날레 제1전시장 앞 총 네 곳에서

각각 main stage, party stage, open stage, acoustic stage 등 테마별로 나뉜 공연

그중 이번 행사의  메인스테이지인 전남대 대운동장을 다녀와 봤는데요.

비가내리는 가운데에서도 그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첫날 메인공연에는 프랑스 밴드 아칼레 우베(akale wube) 아시오즈(asios)'네덜란드의 재즈밴드 뉴 쿨 컬렉티브(New Cool Collective),기타리스트 파블로(Pavlo) 등이 출연해 다양한 월드뮤직의 신선함과 라이브의 현장감을 충분히 만끽할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각국의 정상급 밴드들의 무대라 흠 잡을데 없는 탁월한 실력들을 보여 줬는데요

잠깐 광주월드뮤직페스티발의 취지를 알아보고 가자면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과 더불어 문화전당의 대표적 문화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인데요 단순히 해외뮤지션을 초청하여 국내에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해외뮤지션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음악적 교류와 한국음악의 저변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있어 알면 알수록 알차고 내용있는 축제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되면 그곳이 메인스테이지가 될듯 하네요

이튿날 다시찾은 전남대 메인 스테이지...

펑키 벗 브라스밴드(funky but brass band) 대중가수로 유명한 하림의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 실험적인 국악연주 밴드인 잠비나이(Jambinai),광주 시나위 2013, 말레이시아 출신의 아카샤(AkashA.)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짐바브웨 출신 젊은 밴드 모쿰바(Mokoomba),등이 출연해 흥을 돋구었는데요

 

마지박 무대에서의 짐바브웨밴드 모쿰바의 음악은 아프리카 토속음악의 경쾌함에 락음악의 터보를 단 느낌이랄까? 아무튼 경쾌함의 극치인 무대 였습니다.

 

하림과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제법 여러국가의 토속음악가 어줍잖은 농담들로 꾸며졌는데요

 국내 뮤지션이라 제법 호응도도 높았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쳐서 가족단위 관객이 훨씬 늘었는데

아마도 광주월드뮤직페스티발의 장점이라면 가족단위 관객이 아닐까 싶네요

수도권에서 아님 간혹 지방에서라도 유료로 실내에서 관람해야만할 공연을 무료로 야외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하는 기분으로 즐기는 라이브공연... 가을정취에 이만한 구경거리도 없을듯 합니다.

 

 

이번 페스티발에서는 유독 브라스밴드들의 연주들이 돗보였던것 같은데요

 

관악기를 주로 하여 만들어진 밴드를 흔히 브라스밴드라고 하는데 재즈음악을 모태로 발전해 4~50년대 맘보와 스윙재즈의 유행과 더불어 알고 흔히 알고있는 극장식 스탠드바에서 가수 또는 솔로연주자의 반주를 연주하는 형태의 밴드나 군악대같은 악단들이 주류였지만 전자악기의 발달로 최근엔 4~5인의 소규모 밴드로도 다시 유행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hard to say I,m sorry를 부른 미국밴드 시카고(chicago) 국내에서는 크라잉 넛

등이 브라스밴드라 하겠네요

 

음악적 상식을 하나...

한때 그룹사운드 혹은 그룹이라고 했던 팀들이 밴드라는 이름으로 바뀐것은 70~80년대 대중문화가 정부로 인해 통재되던 시기 가까운 일본을 통해 흔히 말하는 불법복제음반들이 그룹이라는 일본식 밴드의 명칭으로 국내에 유입되면서 국내 많은 밴드들이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는데 금융개방등으로 외국투자자들의 국내유입이 가능해지면서 일본이라는 문화적 필터? 를 거치지 않고도 외국의 문화를 직접 수입하게 된 후 정정된 외래어입니다.

그룹 시나위 그룹 산울림으로 불리던 밴드들이 이제는 윤도현 밴드(yb) 김창완 밴드 등으로 바뀌게 된 거~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