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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남.북한과 아시아 청년 광주광역시에서 만난다

 

 

남.북한과 아시아 청년 광주서 만난다
-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첫 ylp 오는 22일 호남대서 개막
- 9월3일까지 13일간 북한 4명 포함 아시아 19개국 34명 참가
(u대회지원과, 613-3070)

 

 

 


남북한과 아시아 지역 청년들의 역사적인 만남이 오는 22일 광주에서 이뤄진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9월3일까지 광주 호남대에서 개최하는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에 북한 청년 4명을 포함해 아시아 19개국 34명이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일부가 이날 ylp 참가자 3명과 인솔자 1명 등 북한에서 광주를 방문하는 4명에 대한 방남(訪南) 절차를 승인함에 따라 남북한 청년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은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이 아프리카, 팔레스타인 등 분쟁지역 또는 개발도상국 청년을 대상으로 13일동안 리더십, 분쟁해결, 남녀 평등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스포츠 개발과 평화 전문가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주ylp는 지난해 7월 unosdp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체결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유엔스포츠평화개발사무국  공동프로젝트 협약’에 따라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광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첫 광주ylp에는 남북한 청년 뿐 아니라 중국,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퉁가, 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19개국에서 참가하며 특히 북한에서는 여자 2명, 남자 2명의 청년이 합류해 아시아지역 청년들과 교류하며 스포츠리더십을 배양할 기회를 갖는다.


참가자들에 대한 항공료는 unosdp의 파트너인 대한항공이 부담하며, 숙박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파트너 대학인 호남대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13일동안 진행되는 ylp는 캐나다 스포츠 교육 ngo단체인 ‘right to play’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국제스포츠연맹(국제수영연맹, 국제탁구연맹, 국제양궁연맹,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조정연맹), 국제장애올림픽연맹 및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코치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리더십강의, 스포츠를 통한 평화·장애인· 성평등 교육 관련 이론 및 태권도 축구 수영 탁구 등 스포츠 실기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외에도 광주전통문화관에서 한복입기, 한국음식 만들기, 다도, 도예, 옻칠공예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 오는 24~25일에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를 방문, 세계 환경 보전(clean water)에 대한 교육과 조정 종목을 경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유엔스포츠평화개발사무국은 광주 ylp에 북한 측의 참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공동프로젝트 협약 체결후 남북단일팀 구성 중재를 위해 활동 중인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 특별보좌관이 지난달 6일 북한을 직접 방문해 광주ylp에 청년 참가를 공식 요청했으며 지난달 말 4명을 보내겠다는 북한 체육성의 공식답변을 이끌어냈다.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유엔과 공동으로 노력해온 강운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은 “광주ylp의 북한 참가는 남북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조성, 남북한의 스포츠 관계 개선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으며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향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며 “광주시가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와  유엔 새천년개발 목표 성취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