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하라 광주/소식

광주광역시 개최 UN행사(YLP) 北청소년들 참석

광주광역시 개최 UN행사
北청소년들 참석
- 이달 22일부터 호남대서 열려

 

 

 

광주가 남북 스포츠 교류행사로 남북간 '해빙무드'분위기에 촉매제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이 YLP(Youth Leadership Program)에 참석할 청소년 3명과 인솔자 1명 등 4명의 명단을 지난 15일 UNOSDP에 통보했다.


 

U대회 조직위는 명단을 UNOSDP로부터 넘겨받아 통일부의 승인절차를 밟은 예정이다. YLP는 분쟁지역이나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을 스포츠를 활용한 평화.개발사업을 이끌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YLP는 오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호남대에서 진행되며, 아시아청소년 33명이 참여한다. 북한의 YLP참여결정에는 윌프리드렘케 유엔사무총장 스포츠 특별보좌관의 의지가 작용했다.


 

그는 지난 달 북한을 방문해 광주YLP에 북한청소년 초청의사를 전달하고,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비롯한 체육시설과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남북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이뤄지면, 2015 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스포츠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렘케 보좌관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광주 U대회 남북한 단일팀 구성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북한 여자축구팀이 참여하면서 물꼬를 텄다. 2007년 장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공동입장 이후 단절된 남북 스포츠교류를 6년만에 되살린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