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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광주 동명동 카페 플로리다




안녕하세요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 다들 빙수 한 그릇 생각나시죠?

지금 한창 장마라 빙수생각은 조금 멀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여름엔 역시 빙수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시원한 빙수와 더불어 각종 음료도 드시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정감이 가는 한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광주 동명동에 위치한 FLORIDA, 플로리다 카페입니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건너편 건물로 이전해 새로 재오픈했다고 합니다

충장로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아요




지도상 빨간색으로 표시된곳이 지금의 플로리다고 건너편의 A로 표시된 곳이 구 플로리다입니다

로드뷰로는 수학학원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지금의 플로리다 입니다 






처음 찾는 곳이라 길을 헤맬 줄 알았는데 시내에서 멀지 않아 골목길로 들어가니 바로 찾았어요

더위에 지쳐서 어서 빙수를 먹고 싶었어요

노란 글씨의 간판과 왕자빙수를 내세운 작은 간판도 눈에 띄네요


특이한 점은 유리문이 자동문인 줄 알았는데 밀어서 들어가는 문이었어요




카페에 들어가니 벌써 사람들이 가득차 있었어요

오늘은 많이 덥고 비가 그친 지 얼마 안되어 습해서 더욱 카페를 찾는 이들이 많았나 봅니다


내부의 말끔한 사진들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손님들께 실례가 될까 다른 테이블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메뉴판이 카운터 뒤에 있기도 하지만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이렇게 작고 노오란 메뉴판을 주십니다

보고 다시 갖다드리면 되요




다양한 커피들도 눈에 들어오고 







다양한 음료와 주스, 스무디까지 있습니다






여름이라 빙수를 찾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카페 플로리다의 왕자빙수는 1인과 2인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1인은 6000원 2인은 10000원입니다.






플로리다의 메뉴판 음료들의 가격은 그리 비싼편이 아닌 듯 합니다

3000원대에서 6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왕자빙수(1인)과 밀크티 아이스와 크랜베리 쿠키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두명이서 만원대의 가격에 카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한 것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조금 살펴보았어요




카운터에 놓여있는 초코침 쿠키와 크랜베리 쿠키에요

제가 주문한 쿠키인데 가격은 하나에 1600원입니다

수제쿠키같아요






건물 외벽의 창이 나뭇잎 모양으로 참 예뻐요






메뉴들을 만드는 주방이자 카운터입니다 

카페의 한 가운데 차지하고 있어 훤하게 잘 보이고

그래서인지 메뉴들에 신뢰감이 갑니다

이렇게 잘 보이는데 좋지 않은 재료를 쓸 리는 없으니까요 




입구에서 바라본 카페 내부




손님이 앉아 있다 잠시 일어선 자리인데

혼자 오신 손님 같으신데 책을 읽으시며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참 여유로워 보였어요

고민이 많을 땐 이렇게 카페에 앉아 잠시 생각에 빠지는 것도 썩 괜찮은 듯 합니다 





왕자빙수 1인과 2인 그릇을 저렇게 미리 보여주시면서 양을 알려주시네요

옆에 포장할 때의 모습도 게시해 놓으셨어요



 



레모네이드에 쓰일 레몬들인가봐요 상큼한 오렌지도 있고

옆엔 맥주들인데 과일들이 참 상큼해보이죠?






플로리다가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이 생화를 각 테이블마다 놓아둔다는 점인데요

계절마다 꽃이 바뀌듯이 플로리다의 테이블도 바뀌는 듯 해요

오늘 갔을 땐 초록이 많은 테이블이었어요

손님들께 실례가 될까 꽃을 많이 찍진 못했습니다







꽃의 이름들은 잘 모르지만

곁에 있으니 싱그러운 느낌이 나 더욱 기분이 맑아졌어요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뽀얀 밀크티와 정감있는 놋그릇에 나온 왕자빙수, 그리고 바삭해보이는 쿠키까지

정말 맛있어 보이죠?

빙수를 떠먹는 수저 또한 놋수저입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챙겨주신 밥상이 생각나는 그릇과 수저에요





시원한 밀크티 먼저 쪼옥 먹어봅니다

아이스라 그런지 홍차나 밀크티 특유의 텁텁한 맛이 없이 참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주먹만한 크기의 크랜베리 쿠키도 수제쿠키라 그런지 더욱 바삭하고 맛있어요





이런 옛날 빙수는 섞지 말고 위에서부터 떠먹으라고 어디서 들어서인지

위에서부터 떠먹었는데 미숫가루가 듬뿍 얹어져있어 시원하지가 않아 바로 섞어버렸어요


밑에 깔린 우유를 갈아놓은 얼음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시원한 아이스크림, 고소한 미숫가루, 팥이 들어간 두꺼운 찹쌀떡과 앙금 한 알 한 알이 씹히는 팥앙금이 토핑으로 얹어져있었어요


  



섞어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덥고 짜증나는 요즘, 빙수 한 그릇 생각나신다면

플로리다 왕자빙수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