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 디디에 망코보니 – ‘Playing with Colors’
■ 전시기간 : 6월 19일(수) ~ 7월 21일(일) 광주신세계갤러리
■ 전시내용 :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
회화,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작품의 색채 향연
■ 전시작가 : 디디에 망코보니 (Didier Mencoboni,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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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이벤트
(1) 키즈클래스 ‘째깍째깍 컬러링’
-내용 : 전시 관람 및 워크북을 이용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한 후,
작품 이미지를 담은 시계만들기
-일시 : 6/22(토), 6/29(토), 7/6(토), 7/13(토), 7/20(토) 오전11시
-대상 및 참여 방법 : 만7세 이상, 방문 및 전화 예약(선착순)
(2) ‘컬러테라피’
-내용 : 전시 작품 연계, 명화 속 색채 심리 강연 및 색채 심리 상담
-일시 및 장소 : 7/19(금) 오후 2시 (예정), 갤러리
-참여 방법 : 방문 및 전화 예약(선착순)
■ 관람안내 :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도슨트 전시설명 서비스 매일 상시 진행
(단체 관람 예약 必, 문의: 갤러리 데스크 062-360-1271)
광주신세계갤러리는 프랑스 작가 디디에 망코보니(Didier Mencoboni)의 ‘Playing with Colors’전을 6월19일(수)부터 7월 21(일)까지 연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디디에 망코보니의 전시는 여름의 한 가운데 화려한 색의 향연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디디에 망코보니는 색에 대한 끝없는 실험을 마치 놀이처럼 드로잉, 회화, 거울, 플렉시글라스(plexiglass, 유리와 같이 투명한 합성수지) 모빌에 이르는 다양한 재료와 형식의 스펙트럼으로 펼쳐놓는다. 작품들을 매달아 움직이게 하거나 한쪽에 쌓아놓거나 선반에 겹쳐서 올려놓기도 한다. 벽면에 설치할 경우도 일반적인 눈높이만이 아니라 벽면 아주 높은 곳이나 낮은 곳에 설치하기도 한다. 이러한 설치방식은 공간과 작품, 그리고 작품의 형태, 색채가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도록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공간에 다이나믹한 역동감을 불어 넣는다.
말레비치나 몬드리안 등 추상의 원조들이 나름의 엄격한 조형의 원칙을 가지고 변화한다면, 망코보니의 추상은 다양한 매체들 내에서 유기적인 방식으로 무한히 변주된다. <…Etc…>시리즈처럼 25년 간 끊임없이 해온 아크릴을 이용한 회화는 그 수가 2,000점을 넘어서는데, 무의식이나 꿈처럼 원초적인 느낌을 간직한 채, 작가의 말대로 ‘최소한의 설명’을 지닌 조형적 언어로 환원되어 이미지의 형식들 위를 부유한다. 때론 미물에 만물의 진리의 비밀이 담겨있듯이, 세포분열 같은 생명력을 추구하는 망코보니의 회화는 우주의 탄생과 같이 분열 확산된다.
디디에 망코보니의 추상작업은 엄격한 기하학적인 규칙에 따른 것에서부터 자유로운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그는 이 형태들간의 관계를 암중모색한다. 하나의 작품에서 다른 작품으로 혹은 여러 작품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관계 속에서 그의 작업은 무한한 확장성을 획득한다.
작품 생명의 원동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은 디디에 망코보니의 다양한 색채술이다.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원색의 어울림은 시각적 유희로 보인다. 동시에, 작가의 손끝을 떠난 색채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색과 색이 만날 때 일어나는 시각적 효과가 눈의 움직임을 동요시키고, 이 효과로 인하여 우리가 대상을 포착하고 인지하는 것을 어지럽히는 진동’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일련의 색과 움직임의 연쇄적 반응과 연결은 공간과 반응해 스스로 또 다른 형태와 문양을 만들어내면서 조형적인 울림으로 확장된다.
망코보니는 무한한 색채의 세계에 여러 가지 재료의 다양한 특성, 이를테면 수채의 연약한 경쾌함과 과슈의 터프한 두께감, 연필의 미묘한 라인, 그리고 잉크의 암흑 같은 미묘함을 이용하여 그 깊이와 밀도를 조율한다.
이렇게 상상력 충만한 추상적 형태들과 색채는 재료의 표면 위를 부유하다가 이내 공간으로 확장된다.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공간을 드로잉 하는 <투영Projecion>시리즈는 망코보니의 공간에 대한 고민과 탐구흔적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열린 개념에 서있다. 전시전문공간에서 구현될 때, 성당의 뒷벽에 설치될 때,혹은 도시 한복판에 들어선 형광의 구조물 안으로 개입할 때를 막론하고 그 공간을 끌어안고 포용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한다. 공간과 작품, 어느 한쪽의 지배적인 우세가 아닌 서로를 껴안는 포용력을 보여줌으로써 어느 작품보다도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아우라를 형성한다.
색채 실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디디에 망코보니의 작품은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체험케 하며,무한한 자유로움을 준다. 자신만의 색채와 추상적 형태를 통해 깊은 울림을 주는 그의 작품이 신세계갤러리 공간에서는 어떤 조우를 만들어내고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해도 좋겠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키즈클래스‘째깍째깍 시계’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수업으로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워크북을 이용해 새로운 미술세계를 이해한 후, 전시된 작품 이미지를 담은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전시 작품과 연계하여 명화 속 색채 심리를 이해해보는 ‘컬러테라피’ 강연회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62-360-1271)
<작가 소개>
디디에 망코보니 Didier Mencoboni
1959년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갱강Guingamp 출신으로 부르주 국립예술학교École nationale d'art de Bourges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파리근교 이브리 쉬르 센 Ivry sur Seine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독특한 조형언어의 변주로 다양한 형태와 테마를 보여주는 <…Etc…> 시리즈를 시작했다. 불연속적인 형식의 이 시리즈는 현재 누적 작품수가 2,000점이 넘는다. 2010년에 최초로
캔버스 표면, 종이, 천, 플렉시글라스와 그 밖의 매체들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작업은 실험적인 맥락에서 시작되지만 변주의 폭이 넓으면서도 일관된 제안들을 담고 있다. 20세기 초반, 미술의 일반적 기준을 흔들어 놓은 추상예술의 시발점에 대입시켜본다면, 순차적이고 변주되는 법칙들이 개념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전개된다는 측면에서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1666년 시작된 유서 깊은 프랑스 아카데미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1990년과 1991년 로마의 빌라 메디치에 머물며 작업했으며, 1999년 폴록-크라즈너 재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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