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가 참 더워지네요.
아이들과 나들이 나갔는데 남편은 얼큰한 국밥을 찾고
저는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은거예요~
약간 다른듯한 국밥과 냉면을 맛있게 하는 풍남옥을 방문했어요.
풍남옥는 전주콩나물국밥과 전통함흥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랍니다.
광주 대표맛집 사이트 코콕이 선정한 맛집이네요.
코콕이 선정한 맛집들 찾아서 다니다 보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매장은 서로 마주앉아 먹는 자리로 의자자리도 있고
바닥에 앉는 좌식자리도 있어요.
혼자서 식사하기에도 좋게 티비가 보이는 가운데 좌석도 있었어요.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좌석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좋았어요.
매장도 깔끔하고 식자재등등도 모두 깨끗하더라구요.
위생에 세심하게 신경쓰는 부분이 좋았어요.
숟가락, 젓가락은 하루 2회 삶고 테이블도 하루 2회 스팀세척하고
음식물재사용금지 등 풍남옥의 깔끔한 고집에 믿음이 가더라구요.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낙지젓이 예쁘게 담겨 나와요.
남도음식하면 손맛~ 반찬 하나 하나 맛깔스럽고 정갈하네요.
남편이 주문한 돼지콩나물국밥이 나왔어요.
살짝 얼큰한 국물에 콩나물, 돼지고기, 부추, 파가 들어가 있답니다.
돼지살코기에 진한 얼큰한 사골국물이 어우러진 든든한 국밥~!!
천연양념에 재워 숙성시킨 돼지고기와 아삭한 콩나물이 잘 어울린답니다.
해장국으로도 딱이고 얼큰한게 생각날때 먹으면 딱 좋겠더라구요.
한술 크게 떠서 꿀걱...
국밥종류 좋아하는 남편 정말 잘 먹더라구요.
콩나물국밥에 들어가는 모든 콩나물은 무농약 콩나물로 직접 가게에서 기르더라구요.
완전 신기했어요~
매장 들어가는 입구에 친환경 콩나물 자동재배기가 있더라구요.
그날 그날 직접 기른 신선한 콩나물로 국밥을 만드니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1인당 메뉴한개씩 고르면 콩나물과 밥은 무한리필이랍니다~!!
부족하면 배가 부를때까지 주는 인심..
풍남옥에서도 넉넉한 남도 인심을 느낄 수 있네요.
진한 사골육수에 싱싱한 콩나물과 잘게 썬 오징어가 가득..
이건 초등학생 이하일때 주문 가능한 어린이국밥입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서 어린이국밥도 주문해 봤어요.
보통 아이들과 일반 국밥집 가면 애들 먹일 메뉴가 없어서 난감한데..
여기는 어린이전용메뉴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
어린이 입맛에 맞춰 맵지 않고 정말 구수하고 담백한 국밥의 맛을 느낄수 있었네요.
어린이국밥과 함께 계란프라이도 나오고
아이전용 반찬으로 맵지 않은 생채와 열무김치 반찬이 따로 나오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은 아무래도 어른들보다 싱겁고 맵지 않은 음식을 찾으니까요.
숟가락이 어린이전용으로 작은것도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국밥이 있어서 아이 둘도 맛있게 냠냠 먹었답니다^^
동동군 소가락까지 빨아가며 먹고, 동글양은 손뼉까지 치면서 먹더라구요.
맛있게 먹는 모습에 엄마, 아빠가 흐뭇해진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함흥 물냉면입니다.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냉면육수에 아삭아삭 채썬 배와 싱싱한 오이..
게다가 두툼한 고기와 계란노른자까지..
영양듬뿍 시원한 물냉면이예요.
냉면을 주문하면 가위, 겨자, 식초가 가지런히 나온답니다.
더운여름이나 되어야 맛볼 수 있었던 냉면을
풍남옥에서는 1년내내 맛볼 수 있답니다.
쫄깃쫄깃 살아있는 면발은 씹는 즐거움을 선사한답니다.
싱싱한 야채와 쫄깃한 면발, 정성을 다해 우려낸 육수까지..
환상의 하모니네요~
더운 여름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냉면 한그릇 어떠신가요?
풍남옥에는 저희가족이 주문한 메뉴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있답니다.
콩나물국밥이나 함흥냉면말고도 왕만두소곱창전골, 콩나물제육볶음, 족발편육, 데친오징어 등
별미음식도 있어서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매장벽에는 콩나물국밥이나 수란, 함흥냉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걸려 있었어요.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처음 방문했어도 맛있게 풍남옥의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커피와 사탕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메뉴들은 포장이 되니 포장주문도 가능하답니다.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지 편할때
언제든지 출출할때 바로 가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시원한 냉면이나 뜨끈한 콩나물 국밥이 생각날때 언제든지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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