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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전대 후문] Mr. 열라뽕

무섭게 여름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는 요즈음 날씨. 무지 덥고 덥고 더우니...이럴때일수록 이열치열! 

뜨겁고 매콤하고 얼큰한 음식으로 더위를 이겨내보자구요!

 

 

Mr.열라뽕은 전남대 후문, 마법의성 건물 2층에 위치하답니다! 지하는 노라본떡볶이집이구요,

1층은 마법의성 스티커사진, 2층은 Mr.열라뽕 이렇게 되어있어요.

 

 

 

올라가는 길에 한 컷! 들어가는 입구부터 잘 알려주어서 헤매지않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돼요.

가게의 크기는 대략 10 테이블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정도에요!

점심시간이 되면 빨리 가지 않는 이상 줄 서서 기달려야해요. 그정도로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저도 수업이 끝나자마자 정문쪽에서 후문까지 잽사게 걸어갔어요!!

제가 간 날은 너무 더워서 예전보다는 손님이 살짝 줄어들었더라구요.

 

가게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Mr.열라뽕은 짬뽕전문점입니다.

메뉴판을 보시더라도 3종류의 짬뽕과 탕수육을 중점으로 팝니다. 자장면은 팔지 않아요~

 

짬뽕들도 이름들이 있는데 열뽕, 나뽕, 크림뽕 이렇게 세 종류가 있어요.

열뽕은 보통, 매운, 아주매운 이렇게 Hot! 매운 짬뽕이고, 나뽕은 나가사키짬뽕이에요.

크림뽕은 크림소스로 만들어낸 퓨전짬뽕이에요.

열뽕의 매운정도가 어느정도냐면 보통맛은 보통사람이라면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요.

매운은 말그대로 맵지만 제가 저번에 매운맛을 먹었는데 매워서 못 먹고 올 정도는 아니었어요. 맵긴한데 꿋꿋이 다 먹을 수 있어요.

아주매운맛은 정말 주문을 못할 정도로 매워요.

한 일화를 말하자면 제가 재학중인 과에 동기 2명이서 아주매운짬뽕 내기 했다가 약값이 짬뽕값보다 더 많이 나왔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

흑흑ㅠㅠ 위가 쓰릴정도의 매움(?)이라 할까요.

그리고 여기는 탕수육도 짬뽕 못지않게 인기메뉴에요. 일반 탕수육과는 다르게 과일을 첨가한 소스라 그런지 정말 더 달더라구요.

 

저는 언니와 함께 가서  열뽕 보통과 탕수육 小 2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여자 2명이서 이렇게 시키면 배부르게 먹고 올 수 있습니다.

메뉴를 시키고 점원이 앞치마를 가져다 줘요. 앞치마는 가게로 들어오면 준비되어있습니다. 원하시면 가져와서 사용하시면 돼요.

마침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을터라 앞치마가 무척 유용하네요!!

 

 

 

 

 

 

 

 주방과 가까운 쪽은 2인용 테이블이고 나머지는 다 4인용이나 6인용 테이블입니다. 강렬한 빨간색의 의자와 식탁은 식욕을 더욱 돋구게 만듭니다.

 

 소소하게 주방도 소심하게 찍었어요. 조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요리사들이 쉴새없이 움직이네요.

 

 밑반찬은 이렇게 2가지 밖에 없어요. 부족한 듯 싶지만 계속 리필 됩니다.

 

참 아이디어가 좋은 것같아요. 휴지를 옆으로 배치하므로써 테이블의 모든 곳을 사용할 수 있게해놨네요.

앉으면 찾기 어려워서 처음왔을 때 당황했어요. 어? 왜 휴지가 없지? 하면서요. 휴지는 각 테이블의 옆에 있으니 숙지하고 갑시다.

 

 

전에도 몇 번 이 곳을 찾아 갔을 때 똑같은 메뉴를 시켰습니다. 음…항상 탕수육이 먼저 나오고 열뽕이 뒤늦게 나오더라구요.

같이 먹고 싶었는데 계속 열뽕이 늦게 나와서 탕수육만 깨작깨작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열뽕과 탕수육이 같이 나와서 행복:D

 

기울려 국물을 흘릴 것 같이 생긴 그릇 모양이 이 곳만의 매력입니다:) 위에는 매우 큰 새우로 장식이 되어있는데 새우가 탱글할 줄 알았는데 물렁거려서 좀 아쉬었어요. 

짬뽕이 그저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좋았어요. 그저 맵기만 하는 곳과 매우면서 맛있는 곳은 같은 매운 음식인데도 다르게 느껴지죠!

이곳은 그저 매움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뒷맛이 매우 깔끔하고 정말 시원해요. 얼큰하기도 하구요.

 

 

탕수육 小 입니다. 이 곳소스는 다른 집보다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더욱 맛있죠! 질릴정도로 달다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달아서 좋아요.

돼지고기를 감싸고 있는 튀김도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질기지가 않아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옆에 샐러드는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탕수육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고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으면 그야말로 Good!

탕수육을 한 입, 짬뽕을 한 입 먹다보면 어느새 다 먹게 되죠:D

짬뽕의 해물은 홍합이 주로 있습니다. 양파는 적당히 익혀져서 나와서 너무 무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숟가락에 국물을 떠서 그 위에 면과 양파를 한가득 올린다음에 마지막으로 오동통한 홍합살을 올려서 한 입에 쏙 넣어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이번에 갔을때 양이 저번보다 더 많이 주신 것 같았지만 남김없이 다 먹고 왔습니다^3^

 

다해서 11,800원이 나왔습니다. 한사람당 육천원정도 나왔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맛있게 먹고 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쿠폰이 있어요!

 

 

저는 벌써 6개나 모았어요! 10개를 모으면 5000원 할인! 5000원 할인 받는데 제 목표입니다. 이번 년도가 지나가기 전에는

오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