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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OO씨의 하루" 개최





여러분은 미술 작품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이번에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소장품전 "OO씨의 하루"를 개최한답니다. : ) 


이번 전시는 소장품 중 인체를 모티브로한 조각 작품과 일상풍경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주변의 일상 속에서 느길 수 있는 정서를 읽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해요~


미술이나 예술을 보는 안목이 스스로 없다고 느끼시더라도,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니 아주 편안하게~ 보고 오실 수 있으실 것이랍니다. ^^  


전시되는 작품은 이구용, 황순칠, 조근호, 고근호, 조광석 등 27명의 작품 27점으로, 조각 14점, 유화 9점, 한국화 4점이에요.

 

오는 4월 13일 토요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달여 넘게 진행되는 소장품전이니, 

주말이나 평일에 시간 될 때 한 번 가서 우리 일상의 소소한 메세지를 느껴보세요! 무료하기만 했던 일상 풍경들이 색달리보이지 않을까요? 





전시개요 


전시명 : 소장품전 <OO씨의 하루>
전시기간 : 2013년 4월 13일 ~ 5월 26일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3층 6 전시실 

전시작품 : 이구용, 황순칠, 조근호, 고근호, 조광석 등 27명의 작품 27점 (조각 14점, 유화 9점, 한국화 4점)



 
기획의도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작가의 초상 같은 조각 작품과 주변풍경을 소재로 한 회화작품들을 모아 우리들 각자가 꾸려가는 일상을 되돌아보기 위해 바련하였다. 


"당신의 하루는 어떠십니까?"


편안한 이불같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걸쳐지는 외투같기도 한 매일의 시간이어서 우리들은 제대로 눈 한 번 맞추지 않고 하루를 지나가게 한다. 날마다 새로운 시간들이 자리를 메워주지만 반복의 연속이 되어버린 일상의 풍경들은 지루함을 벗지 못한다.

 

동네의 오래된 골목, 모여 있는 집들, 멀리 바라보이는 산의 능선 등 우리 곁을 오래묵은 친구 같은 존재들은 우리의 무심함 속에 변해가고, 오랜만에 포착된 주변의 인상들은 우리의 기억 속 모습이 아닐 때가 많다. 비단 풍경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습들도 생경할 때가 있다. 


개인의 모습을 희화화 시키거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모아보기, 오고 가며 스치는 거리 풍경 등등...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들은 카메라가 들이대는 근사한 풍경이 아닌 소박한 편린들을 조명한다. 봄꽃 흐드러지던 날, 도처에 자리한 화사하고 눈부신 풍경들도 우리에게 청량제가 되어주지만, 우리의 뒷덜미를 잡아 끄는 너무도 사소한 풍경들 역시 잔잔한 수면에 파문을 던지는 돌멩이가 되기도 한다.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우리의 변함없는 이상이다. 얼어붙은 꿈을 해동하고, 흐릿한 거울을 말갛게하고 싶은 기운 샘솟는 봄에 이번 전시를 둘러보면서 '나'에게도 한숨 쉬어가는 여유를 부릴 수 있길 바란다. 이런 여유가 우리를 희망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전시 작품 이미지


< 조광석作, 도시락인간> 


< 조근호作, 주암호를 지나며>


< 황순칠作, 고인돌 마을>


< 이구용作, 작은 생각>


< 고근호作, 김과장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