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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2013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 광주랑


2013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동부'고' 와 서부'고' 맞붙어 접전을 펼치는 모습



2013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좋다! 좋다! 좋다! 줄패장의 선창으로 멜꾼과 소리꾼들이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동부(아래마을), 서부(윗마을) 고가 농악대을 선두로 시위을 합니다. 고는 농악대 뒤를 따르는데 고 위에는 줄패장이 타고  영기(令旗)를 흔들면서 전의를 가다듬어 고는 싸움판이 벌어질 '고싸움테마파크' 광장으로 들어 옵니다.


Photo by 이진기 


칠석마을 농악놀이동부'고' 와 서부'고' 싸움장으로 들어서는 모습



고와 고가 서서히 정면을 향해서 접근하기 시작하다가 뒤로 물러서고, 또 앞으로 다가섰다가 뒤로 물러서면서 고를 댓다 떼었다를 하다가 '줄패장'이 '밀어라'하는 명령을 하면 고를맨 사람들이 일제히 '와~'하는 함성을 지르면서 힘껏 돌진하여  상대방 고와 정면으로 부딪치게됩니다.



돌아라! 줄패장들의 '고' 지휘모습 동부'고' 와 서부'고'가 맞붙어 올라가는 모습


서로 밀치다가 놀이꾼들이 지치면, 고가 뒤로 물러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줄패장이 또다시 '밀어라' 고 명령을 내립니다.  고와 고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몇번이고 부딪쳐서 서부 고가 땅에 닿아 동부가 3년만에 승리했습니다.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개회식 축사 강운태시장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개회식 축사 장휘국교욱감



2013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축제가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고싸움놀이 축제는 남구 칠석동에서 1,000년 동안 이어져 온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고싸움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로, 지난 1982년부터 매년 개최돼고 있습니다.



전야제 고샅고놀이 재현하는 어린이들연날리기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연 이번 축제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어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5인 줄다리기 등 각종 민속체험과 함께  막을 열어,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벌이는 고샅고싸움놀이, 농악놀이 체험 등이 펼쳐지며, 7시부터는 얼쑤의 타악공연과 아리랑 5중주, 새해 소망을 담은 풍등날리기, 횃불행진 등의 오프닝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저녁 8시부터는 달집태우기 의식과 고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마당놀이와 라이브콘서트, 불꽃놀이, 당산제 등이 열렸습니다.


본 행사가 열리는 24일에는 오전 10시 30분 기념식을 시작으로 태평소 합주, 고 행진과 고싸움놀이 리허설, 줄타기 공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고싸움놀이 시연이 펼쳐 졌습니다.



고싸움축제 즐기는 운남동 강철웅씨 가족고싸움축제 즐기는 오치동 9살 이준혁 어린이와 어머니


광주칠석마을 농악놀이


민속놀이 체험 '연날리기'하는 모습


전통민속 줄타기 박선미님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사회자


동부, 서부 농악놀이 패가 한바탕 판을 벌리다 고가 맞붙자 빠져 나오는 모습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고'페레이드' 줄패장 장휘국교육감, 최영호 광주남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