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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남도의 얼굴 기획전시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2013년들어 처음 기획전 남도의 얼굴전을 개막하였다.

얼굴전은 늘 관계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비록 신체의 일부이지만 그 얼굴의 주인은 일평생 동안 자신의 얼굴을 보는 일이 극히 적다.

반면에 일생의 대부분을 우리는 타인의 얼굴들을 들여다보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런 역설적인 사실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

우리는 타인의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타인의 얼굴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남도의 얼굴> 기획전시회는 이러한 사람의 얼굴, 특히 광주. 전남의 풋풋한 삶의 순간에 깃들어 온 얼굴에 초점을 맞춰 남도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접고 계사년 새해를 맞아 서로 얼굴을 맞대고 지역 공동체를 일궈나가자는 바람의 의미도 함께 담아 준비했다고 한다.

                                          촬영편집  최종환(광주시 블로그기자, 국립광주박물관 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