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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문화수도 광주] "꿈을 꾸는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지두화가 GUGU KIM 108갤러리에서 김구구작가의 Finger Painting- 광주랑

"꿈을 꾸는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지두화가 GUGU KIM

https://www.facebook.com/99kim

  http://jonghaikim.blog.me (동영상이 많이 있네요.)



클래식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며(저는 왠만한 음악 다 좋아합니다.)

 오랫만에 다도를 나누며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무등산 작설차와 하동 야생 녹차를 추천하고 싶어요.)
예전에 입사하기전 사장님과 차를 마시며 애기 나눈것처럼...
사람들에게 정서를 팔고싶어요.
인용기사를 읽다보니 나하고 비슷한 면이 있는것 같네요.
온고지신[溫故知新]인것 같다. 

역사를 배우고 옛 것을 배움에 있어, 옛 것이나 새 것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전통적인 것이나 새로운 것을 고루 알아야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옛것이라 전통적인 것은 아니고, 약간은 세련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철학적이신것 같다.(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갤러리가 아기자기하다. (예전 노래방 건물을 그대로 재활용한다는데...)




108갤러리 내부(3층)

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gallery108(3층)그냥 그대로 작품 배열만 해도 좋은것 같다.



2층 사무실에 와인이 배치 되어 있었다. (와인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아요.)




사진 아래쪽에 지두화를 말해주는 사진이 있어 다시 한번 찍어 봤어요.

손가락의 끝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숯 목탄,파스텔,석채등을 찍어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림.


우연인지 몰라도 갤러리 위치가 접근성은 좋은것 같다.
바로 현대백화점 옆 도로가 오리거리입니다. 광주 5미중 하나...영미식당(?오리집)이 맛있어요.
창억떡집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오렌지색 건물. 99아뜨리에, 108갤러리&카페 ♥ (010-2012-0268)





2층은 구구 작업실, 3층은 108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예전 노래방 시절때 회사 회식 끝나고 2차로 갔던 곳 같다. 익숙하다.
단아한것 좋아하는 것도...

그리고 아트페어에서 들었던 문제점들도 지적한것도 비슷하다.


 작가님(사진작가,서점,목판화,외국 작가등)들의 철학을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컬렉터 들의 부재,
관람객들 유치가 아쉽고, 관람객들이 적으니(주말엔 많음) 작품 노출이 아쉽고 시설설치가 번거롭다.(콘셉트 부재)

 아트페어 개념을 모른다.(컬렉터 부재)
③ 타지(서울,대구등)에서 경비(1000만원)을 들여서 왔는데, 켄렉터 부재.

④ 홍보 부재,관람객 부재,젊은 작가들 부재,광주작가 참여 사실 홍보가 부족했다.

 관람객들 수가 적고(주말엔 많음) 구매자도 없어 페어가 지루하다. 

 사람이 적지만 흥미로운 사람들 많다.

 비엔날레와 무료셔틀버스 연계,(올해는 디자인 비엔날레) 컨벤션 센터 주변 식당 부재, 티겟연계(높은 분   만 알고 비엔날레관에서 홍보가 많이 빈약), 작품설치 힘듬, 휴식공간 부재(높은분 vip라운지는 있지만 작가님들끼리 부스도 지키면서 편하게 식사도 하고 차도 한잔할 수 있는 휴식 공간 부재), 관람객 수준 낮음.

 관람객과 작가들의 소통할 수 있는 강의 부족, 판매와 유통인식 부재, 지역작가만 컬렉터 선호, 

카페바닥이 울퉁불퉁하여 격이 낮음.

⑨ 일자리 만들기 식의 고용효과는 좋지만 작가들에 대한 배려 부족등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가기 위해서 

1. 광주에서 태어나 외국으로 나가 공부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작가들을 잡아 키워야 한다는 점과
 2.  문화(미술)에 대한 소위 수장들의 인식이 바껴야 한다는 점


"꿈을 꾸는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지두화가 GUGU KIM


관련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dV309JNjUw
                    https://www.youtube.com/watch?v=7u6NYov6eyk)



"철창속의 여자" 

2층에서 작업진행도(作業進行度) 70%



눈사람 가족

세자매

그녀의 눈물

추억스케치


봄이오면



오체투지 하듯 오직 손가락만으로 작품제작

 

광주출신으로 일본 도쿄에서 패션 및 공간디자인을 공부한 후 독학으로 익힌 Finger Painting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일궈온 화가가 있다. 


2009년 고향에 돌와와 광주 중흥동에 있는 108 갤러리를 열고 서울과 대구에서 개인전을 갖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화가 GUGU KIM (김종해 42)이다.


 그의 주된 작업소재는 '인체'로, 이를 통해 '생명'의 존재를 이야기 하는데 비중을 둔다.

  올 여름처럼 무더운 날에 에어콘도 틀지 않고 손에서 나오는 땀만으로 숯가루를 적셔, 마치 오체투지 하듯 작품을 만든다.

 일본에서 20여년 모노톤 지두화가로 자리를 굳힌 후 고향인 광주에 돌와아 평면 작업은 물론 건축과 인테리어 등을 통해 진정한 한국성을 탐구하고 있는 아티스트 GUGU KIM

 

Q. 그림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지두화의 전통과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

 

A. 지두화는 하얀 캔버스에 물기가 없는 파우더상의 숯, 목탄, 파스텔, 석채 등을 사용해 손끝과 손바닥등으로 캔버스에 문지르면서 완성해가는 그림이다.

'지화'라고도 하는데 중국 청대의 화가 고기패가 기법으로서 사용한 것이 시초라 전해지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장작불을 지피고 놀다가 생각없이 숯을 만졌는데 숯가루가 묻은 손가락으로 연습장에 그림을 그려봤다.

당시만 해도 지두화가 뭔지는 몰랐지만, 그냥 '물감 없이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게 재미있었다.

20년째 이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아직 남도에는 없다고 한다.) 일본에서 '흑백미술','모노톤 지두화의 일인자'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Q. 그림이 전체적으로 흑과 백의 모노톤인데 색채는 쓰지 않는가?


A. 그렇지는 않다.

작품주제에 따라 음과 양, 빛과 어둠을 대비하는데 모노톤이 최적이어서 색채를 쓰지 않았을 뿐 다른 작품들은 색을 많이 쓰기도 한다.


Q. 본명이 金鐘海인데 GUGU(99)라는 예명이나 갤러리 이름도 108인데 이런 숫자를 좋아하는지?

      그 이유는? 


A. 숫자가 갖는 의미를 좋아한다. 우연인지 몰라도 비둘기 울음소리와 108번뇌와 같네요.

원래 최고의 화가, 원로화가를 화백(畵伯)이라 하는데 99는 '화백이 되기 직전의'란 의미로 쓰게 됬고 108역시 '최고 장수'를 의미하는 수, 합이 9이기도 하다.

전시를 위한 전시가 아닌,진정한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갤러리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운영한 일부 수익금을 모아 지역 작가들이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는 무료로 대관도 하는것이다. 

 그래서 '108'(백팔)이란 이름만큼 오래도록 남아, 지역미술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일본에서 화가로 자리를 잡았는데 굳이 귀국해서, 그것도 광주에 정착한 이유는?


A. 외국에 나가 있다 보면 우리가 정작 잊고 있는 '한국적인 것'의 특징과 장점이 더 잘 보이는데 창작을 하는 작가들에게 정체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래에 일본은 전체적으로 정체된 반면에 한국문화는 역동성이 있다.

 동경 신주쿠에 막걸리 1호점을 내고 막걸리수출의 물꼬를 튼게 나라면 믿겠나. 물론 혼자한것은 아니지만 예술가는 꿈을 갖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고 그런점에서 한국, 특히 광주는 화가와 건축예술가들이 참여할 많은 공간이 있다고 믿어졌다. 
 지금도 그 꿈을 잃지않고 있다.


Q. 귀국 후 첫 개인전을 금년에 서울에서, 그리고 대구에서 가졌는데 미술계의 반응은 어땠는가?


A. 지두화라는 테크닉적인 측면보다 창작과정과 결과물들을 매우 흥미 있게, 그리고 의미 있게 평가해주어서

저는 만족한다. 

 20 여 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전시회를 가졌고, 한국에서는 회원전이나 아트페어등에 출품한 적이 있지만 개인전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내가 추구하는 순수와 군더더기 없이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작업이 대중들에게 통한 것 같아 즐겁다.


Q.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나의 주제는 '근원적 순수'이다.

 감각적 치장이나 화려한 외양, 과도한 자기포장, 투기성상업자본에 오염되지 않은 궁극의 미를 '순수'라고 할때 그 표상으로 적합한 이미지들을 찾아 형상화한다.
 그리고 새로운 한국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한국배경을 그린다고 한국화가 아니고, 우리전통 속에 살아 있는 음양의 원리랄까, 에코이즘을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클래식 하면서도 모던한, 나는 그걸 모던클래식이즘으로 명명하며 그림뿐만 아니라 건축과 실내장식에서도 함께 시도한다.


Q.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미술계를 향해 리더십을 갖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물적기반이 약하고 자신감도 부족하다.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는가 ?


A. 광주가 살아나려면 경주처럼 옛것을 존중하는 전반적인 풍토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예술과 문화의 힘을 믿어야하고, 우리가 몸이 아프면 약을 믿고 먹듯이 문화가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으로 믿어야 한다.
 침체를 고민하고 있는 '예술의 거리'도 진정으로 예술의 힘을 믿는 10사람만 모여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디지털시대라지만 순수예술은 결코 아날로그 아닐까.

 꿈을 꾸는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가는것 아닌가. 


한일문화경제신문 2012년 9월발 문화(A9)면 발췌


“돈도 좋지만

돈이 아트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부분 작품들이 커서 한쪽에 쌓아놓고 있다고...


3층 갤러리 내부에 배치되어 있는 작품의 일부. 상설 전시 중이지만...
더 많은 작품을 보시려면 https://www.facebook.com/99kim 들어가셔서 보세요.






캔버스가 천으로 되있을 경우, 손가락으로 직접 찍어 작업하고,번질수 있기때문에 여러번에 나누어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