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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무각사의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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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지구로 이사를 나온 이후 유일한 즐거움이라면

무각사 주변산책로를 따라 아무때고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심 한 가운데 우거진 숲속, 잘 정리된  푸른색 아스팔트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복잡한 심사가 정리가 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이다.

산책로 중간 언덕아랫길로 학생도서관이 있어서 책을 보고 싶으면 언제든

책을 볼 수 있고 영화를 볼 수 도 있다.

오전에 일찍 아침을 먹고 산책 나오듯 나와 도심속 숲을 걷다가

도서관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 한 편을 보고 집에 들어 갈 수 있는 이 넉넉함이

시골에 살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풍요로운 생각을 갖게 해 준다.

그런데 참 놀라운 일은 정작 시골에 살때는 한 번도 본적 없었던 야생동물을

시내중심가에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머리위에서 유난스레 시끄러운 새들소리와

나무껍질 갉아 먹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이 녀석들을 알게되기 전까지야 새들이 소란스레 먹이를 찾아 날아드는 것이겠지

생각했는데 하도 요란해서 고개를 들고 나무위를 보았더니

청설모 두 마리가 나무껍질을 열심히 갉아 먹고 있었고

새들이 그 주위를 어지럽게 날아 들고
있었다.


마치 유영하듯 나무가지를 오가는 녀석들의 몸놀림은 너무 가벼워서 공기를 타고 다니는 것 같았다.

목이 아플정도로 그 녀석들을 바라보다가 내려온 이후 산책을 갈 때마다  녀석들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덤으로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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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plustwo.tistory.com PLUSTWO 2009.02.04 14:50

    북한산 청솔모는 등산객이 던져주는 음식 때문에 도망도 가지않고 머 안주나 하고 쳐다보던 녀석이 생각나네요..ㅎㅎ

    • 빛이드는창 2009.02.06 09:36

      등산객이 주는 음식만 먹고 살았나 봅니다.ㅋㅋ

  • Favicon of http://namu42.blogspot.com 나무 2009.02.04 16:16

    청솔모 같이 눈치가 빠른 녀석들은 포즈 취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가 어려운데 조놈은 셀카놀이를 하는 놈 같습니다.
    멋진 에스라인 포즈를 하고 있네요.
    순간 포착을 잘 하신 사진이 참 귀엽습니다.

    • 빛이드는창 2009.02.06 12:55

      ㅋㅋ멋진 포즈에 셀카놀이를 하는것처럼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byeon.net 변성탱이 2009.02.04 23:04

    전 다람쥐가 더 귀여운데.. 청솔모는 안좋은 동물이라..

  • Favicon of http://jorba.tistory.com Jorba 2009.02.05 00:36

    청설모 정말 귀엽네요. ^^
    주변에 좋은 산책로가 있으셔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pennpenn 2009.02.05 08:14

    청솔모 사진 참 잘 담으셨어요~~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좋은 하루입니다.

  • 익명 2009.02.05 13:20

    비밀댓글입니다

    • 빛이드는창 2009.02.06 13:53

      좋은 글 올려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통화 안되어 여기에 남겨드립니다. 5016 ㅋㅋ

  •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MindEater™ 2009.02.05 14:34

    시커멓고,,싸나워 보이는 청설모만 있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nice4yoy.tistory.com 꼬마나무 2009.02.05 15:08

    우와 정말 s라인이네 ㅎㅎㅎ

  • Favicon of http://www.ideakeyword.com Mr.번뜩맨 2009.02.05 15:47

    전 다람쥐보니 빨간여우님이 생각나네요..ㅎㅎㅎㅎ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김치군 2009.02.05 16:11

    저는 청설모 사진으로 티스토리 달력사진공모전에서 입상했었는데..

    이래저래 고마운 녀석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쭌's 2009.02.05 16:30

    구박만 받는 녀석이죠...
    근데 제가 본 청설모는 시커매서 모두 시커먼줄 알았는데..아닌가봐요~

  •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데보라 2009.02.05 16:44

    위에 빨간여우님이 에스라인이라고 해서 자세히 보니 정말 그렇네요.
    직접 촬영하셨나요? 멋집니다. ^^

  • Favicon of http://aiesecks.tistory.com 아디오스 2009.02.05 17:41

    종종 산에 바람쐬러가면.. 사람 겁도 안내고 옆에 와서 뭔가 주워먹고 쓍~ 사라지더군요 ㅋㅋ

    • 빛이드는창 2009.02.06 13:02

      아디오스님이 좋은 인상인가봐요. 도망도 안가는걸 보면...ㅎㅎ

  • Favicon of http://lifeisgood.tistory.com GoodLife 2009.02.05 18:45

    겨울이라 없지만, 저는 자주 봅니다. 제가 예전에 찍은 사진 한장 트랙백으로 보냅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myromeo79.tistory.com/ 체리베어 2009.02.06 09:37

    와,,,전 청설모가 다람쥐랑 친척이라 생각했는데,, 유해종이라니;;;;
    아겅 하지만,, 청설모의 천적들도 결국 사람들이 다 멸종시킨거나 다름없으니,,
    결론은 사람들이 젤 큰 문제아닐까여,, ㅎ.ㅎ 아닝가;;;

    • 빛이드는창 2009.02.06 13:04

      사람들로 인하여 많은 환경변화를 갖게 되었으니 맞는 말씀이네요.^^

  • 오리농장 2009.02.06 13:55

    이것참 비밀번호를 몰라서 글도 포스팅 못하고 있는데 누구한테 물어 봐야 하나...

    • 빛이드는창 2009.02.06 15:57

      오리농장님 위의 댓글로 알려드렸는데요.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릴께요. 062-613-3072 :)

  • 오리농장 2009.02.06 16:53

    알았습니다. 달랑 고거 밖에 없는데 뒤에 자꾸 뭘 달아서 못 들어갔네요.
    감사함미다~.

  • Favicon of http://savi.tistory.com sav 2009.02.06 23:41

    앗, 저 아이의 이름이 청설모였나요?
    전 여태 청솔모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이사온 새집 주변에 좋은 산책로가 있네요.
    언제나 기분이 좋으시겠습니다.

  • 오리농장 2009.02.07 11:47

    어제 보니까 자원봉사 하는 여자아이들이 한 손엔 봉투 한 손엔 집게를 들고
    산책로 한 가운데 멍하니 서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더군요.
    뭔일인가 싶어 저도 서서 아이들 시선따라 올려다 봤더니 세상에!!! 청설모 두 마리가
    나무 위에서 아주 생쑈를 하고 있더군요. 솔방울을 마구 갉아 먹으면서 이리저리
    노니는데 구르는 이파리에도 웃는다는 여학생들이 신기해 하는건 당연지사겠죠.
    이제 봄 되면 그 녀석들 먹을 게 더 많아져서 좋기는 한데 다람쥐나 까치들하고
    사이좋게 놀지 모르겠어요. 녀석들이 다람쥐를 잡아 먹는 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

  • 오리농장 2009.02.07 11:49

    그런디 마일리지가 자꾸 올라오는데 이거 쌓이면 어디에 쓴당가요?
    어디에 쓰는 곳을 알아야 마일리지 쌓인다는 메일이 오면 반가운텐데요.
    창님은 오늘은 쉬겠지요?

    • 빛이드는창 2009.02.08 09:01

      오리농장님 방명록 8페이지의 혜란님의 답글을 참고해 주세요.
      자세한 질문은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