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빛창]핑크리본 마라톤 참여하고 왔어요!!
화창한 가을이 이어져오고 있는 요즘.
2011. 10. 09일에 있었던 핑크리본 마라톤에 참여를 하고 왔습니다. 핑크리본 마라톤을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핑크리본 마라톤은 핑크리본 캠페인에 속해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핑크리본 캠페인에 대한 소개부터 먼저 해드릴께요.
핑크리본 캠페인이란?
여성의 일생은 가슴과 함께 변화합니다. 핑크리본캠페인은 이 가슴을 이해하고 보살펴 여성스스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꾸려나가게 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2000년, 아모레퍼시픽의 설립기금 전액출연을 통해 한국 최초의 비영리 유방건강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11년을 이어오며 핑크리본캠페인은 건강강좌, 예방검진교육 등을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돌보는 습관형성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또 저소득층 유방암 수술비 지원과 유방암 학술연구 지원등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핑크리본캠페인은 소중한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변화하는 여성의 전 일생에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핑크제너레이션
자기긍정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반인 홍보대사
핑크제너레이션은 핑크리본의 스토리텔러로서,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다양한 미션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감동을 공유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며 핑크리본의 의미를 알리는 메신져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워핑크리본 프로젝트
아워 핑크리본 프로젝트는 핑크리본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유방건강의식 향상과 유방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 및 컨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니다. 최대 2000만원, 또는 5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선발된 팀(개인)은 핑크리본캠페인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1회를 맞는 핑크리본사랑 마라톤은 유방건강의식 향상과 유방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로, 어느덧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만 4천명 규모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참가비 전액은 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한우치료와 유방건강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핑크투어
핑크투어는 유방건강을 위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유방건강 기본상식 및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자가검진 및 유방건강에 대한 강좌를 진행해왔습니다. 핑크투어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 및 단체는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취지에서 생겨진 핑크리본 캠페인에 속한 핑크리본 마라톤~! 그 마라톤에 저는 벌써 2년째 참여를 했습니다.
핑크리본 마라톤은 신청자가 많아서 빨리 신청하셔야 되요. 전 신청 받기 시작하자마자 몇일 지나지 않아 빨리 신청했는데도 번호가 1125번이였답니다 ㅜㅜ 참가자 번호가 3000천명, 4000명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광주 분들이 참여하시는 마라톤이에요. 특히 핑크리본 마라톤은 개최될때마다 5개 광역시에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무척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핑크리본 마라톤의 행사장에는 다양한 부스와 함께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주차장에서 행사장으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에 뒷편으로 보이네요^^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하셨습니다.
여성 유방암에 대한 캠페인 취지에 맞게 유방암 무료이동검진과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직 아침이라서 관계자분들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핑크리본 마라톤은 남성 뿐 아니라 많은 여성분들이 참여하시기 때문에 무료검진도 받고 마라톤을 통해 건강도 찾고 너무나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특히 암에 관련된 검진을 받게 되면 비용이 비싸서 받고 싶어도 못 받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으시더라도 행사장에서 무료검진을 받아보시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핑크리본 마라톤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후원을 하기 때문에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화장품인 헤라의 제품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금액의 기부금만 내도 헤라 화장품을 받아갈 수 있는 부스도 있었어요. 그 부스는 예상대로 사람이 아주 발디딜 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켠에는 현재 헤라의 모델인 조인성씨와의 포토제닉 콘테스트가 있었어요.
실제 조인성의 모습과 신체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형체에 설 수 있는 모습! 포토제닉을 떠나서 실제 조인성씨 옆에 있는 것 같은 황홀함에 저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팔짱을 끼고 있더라구요.^^
특이한 포즈, 재밌는 포즈를 취한 포토제닉에는 나중에 선발을 통해서 특별한 상품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저도 어렵게 순서를 잡아서 찍었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폴라로이드 필름이 떨어졌어요 ㅠㅠ 어찌나 아쉽던지 ㅜㅜ
무대 앞쪽에는 준비운동을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짧은 공연장(?)겸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이날 2011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의 진행을 맡아 주신 분은 바로 최동석 아나운서였어요.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정말 큐트하게 생기셨더라구요 ㅠㅠ 아내이신 박지윤 아나운서분은 정말 좋으시겠어요!!! 박지윤 아나운서와 최동석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지 참.. 부러운 부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행도 부드럽게 하면서 중간에 수줍에 웃으시는 모습이 참 귀여우셨어요~!!
축하무대로 먼저, 케이블 위성 체널 tvN 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최종우승을 한 광주 여고생 팝핀댄서였던 주민정씨가 나와서 환상적인 춤을 보여주셨어요. 정말 여린 몸에서 끊어질 것 같은 춤을 추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과연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최종 우승을 한 실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했던 주민정씨의 동영상 잠깐 보여드릴께요.
그다음으로 정말 유쾌한 그룹이죠. 노라조가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유쾌상쾌란 단어가 팍팍 와닿는 그룹이였어요.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에 노래를 부르는게 쉽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너무나 잘 부르셨구요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룹이였어요.
중간중간마다 포토타임도 아닌데 포즈를 취해주시며 유쾌한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장난꾸러기 같으시던지. 마지막엔 쓰고 계시던 선글라스를 팬들에게 던져주는 팬 서비스까지 해주셨답니다. 정말... 정말 그 선글라스 받고 싶었는데 ㅠㅠ 바로 제 옆에 옆에 분이 받으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광주 시민 아주머니와 함께 하는 노라조]
2011핑크리본 사랑 마라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광주 강운태 시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축하의 인삿말도 전해주고 가셨어요. 요즘들어 행사장에서 자주 축하인사말을 전하시는걸 많이 접해서 그런지 어렵게 와닿는 시장의 모습이 아닌 정말 광주 시민을 생각하고 아끼고 광주에 대한 사랑이 많으신 분이란 생각이 들어서 점점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지는 것 같아요.^^
가장 고령의 참여자와 나이 가장 어린 생후 9개월된 아이가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는 식을 가졌어요. 실제로 생후 9개월 된 아이가 마라톤을 참여할까? 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마라톤을 하다 보니 유모차가 달리고 있더라구요^^ 남편분께서 유모차를 끄시며 달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ㅋㅋ
핑크리본 마라톤은 10KM와 5KM를 정해서 달릴 수 있어요. 전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10KM를 선택했어요. 물론 힘들지만, 도전하는 재미가 있고 끝까지 완주 했을때 그 뿌듯함이 5KM를 완주하신 분 보단 클 거란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몸은 지쳐도 해냈구나 하는 마음과 자신감이 들어서 전 이번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계속 10KM를 달릴 것 같아요.
물론, 계속 달리는 건 아니고 달렸다가 걸었다가 반복하지만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달리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노력할꺼랍니당~!
뒤에 플랜카드가 하나 더 보이시죠? 10KM가 먼저 달리고 5분 뒤에 5KM가 달리기 때문에 따로 구간별로 나눠서 서 있는 모습이에요. 가족과 함께 하시는분들, 마라톤 동호회에서 참여하시는 분들, 커플, 친구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마라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번호인 1125번을 달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전 손수건을 목에다가 둘렀지만 저와 같이 참여했던 남자친구는 손목에 질끈 묶었더라구요.
같이 마라톤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서 사실 더 설레였어요^^
기록을 측정하는 칩을 운동화에 잘 끼고 달릴 준비 완료!출발의 소리와 함께 남자친구와 저는 사뿐사뿐 달리기 시작했어요. 날씨가 처음엔 선선하니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너무더워서 혼났어요ㅠㅠ 그래도 그늘을 많이 지나서 달리는데는 좋은 조건이였습니다.
힘들에 달리고 걷고를 반복하고 난 뒤! 드디어 결승점에 도달했어요~!!
뛰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완주 메달로 대체할게요^^
핑크리본 마라톤에서 1,2,3등으로 들어오는 여성분들에겐 헤라의 10종,7종,5종? 상품이 전해지지만 나머지 분들에겐 그래도 완주 했다는 의미에서 완주 매달이 주어져요. 작년보다 더 예뻐진 손수건 디자인과 더불어 완주 메달도 훨씬 디자인이 예뻐진 것 같아요. 작년엔 장난감같이 아기자기 했는데 이번엔 제가 꼭 선수가 된 듯한 기분이네요.
비록 기록은 좋진 않았지만 완주를 해서 뜻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마라톤을 했던 것 처럼 끈기를 가지고 헤쳐나간다면 좋은 날들이 많이 다가올것이라 믿습니다.^^
이번해에는 이미 지나가 버린 핑크리본 마라톤이지만 잘 준비하셔서 여러분들도 내년에 있을 핑크리본 마라톤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떠세요?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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