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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경상도 女의 좌충우돌 광주생활]Story - #7

안녕하세요. ^^ 요즘 같이 푹푹 찌는 더위에 모두들 건강에 신경 쓰고 계신가요?

장마가 지나고부터 아침부터 저녁까지 높은 온도 탓에 사실 야외 활동을 자제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무더운 여름 날 생각나는 음식과 관련한 경상도와 전라도의 음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더운 날은 시원한 음식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시원한 음식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아이스크림, 팥빙수, 아이스커피 등등 많은 것들 중에서도 콩국수를 뺄 수는 없겠죠.^^ 네, 바로 이 콩국수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콩국수는 맛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간결한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여 이 콩국수는 영양소가 듬뿍 담겨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먹고 나면 고소하고 시원한 기분에 여름에 자주 생각나는 음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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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콩국수 역시 전라도와 경상도가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랍니다.

먼저, 시원하고 담백한 콩국수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면



손칼국수의 쫄깃한 맛과 담백한 콩국물이 어우러지는 음식으로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이 있는 음식입니다. 콩국수는 콩국에 건짐국수(삶아서 헹구어 건진 국수)를 말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소박한 여름철 복중 음식입니다. 콩국에 볶은 깨를 갈아 섞고 국수를 말아 알맞게 익은 배추김치를 곁들이면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녹말이 배합되어 소박하면서도 별미이며 영양이 가득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주성분인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이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정말이지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하니 이 무더운 여름날 잃어버릴 수도 있는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최적의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콩국수에 대해 읽어보시다가 조금은 의아한 점이 있지 않나요?^^

물론 전 특별한 점을 느낄 수 없었지만 광주, 전라 지역에 오랫동안 생활하셨던 분들은 알아차리셨을 텐데요.^^

바로 콩국수에 들어가는 조미료에 대한 차이입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콩국수에 곁들이는 조미료를 설탕을 넣는데 반해 경상도는 소금으로 간단하게 간을 맞추고 먹곤 하거든요.

사실, 콩국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이지만 처음 광주로 와서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친구들에게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느냐며 당연히 소금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더니 친구들 역시 어떻게 소금을 넣어 먹느냐며 저와 똑같이 놀라워하더라구요.

소금을 넣으면 도대체 어떤 맛이 나냐는 질문에 정말 간이 딱 맞는 콩국수가 완성된다고 하며 함께 먹어보자고 했더니 다들 손 사레를 치더라구요 ^^ 콩국수는 달콤한 맛으로 먹는거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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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역시도 설탕을 넣은 콩국수에 대한 두려움 아닌 두려움으로 아직 맛을 보지 못했는데 소금 쳐서 먹는 콩국수 맛은 고소하면서도 짭쪼름 하답니다.

물론 어느 쪽이 좋다는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만 식습관과 입맛, 취향의 다름이고 지역별 음식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저도 조만간 달콤함이 매력적인 콩국수를 맛보고 한 번 두 가지를 개인적으로 비교해 보아야 겠어요 ^^

마지막으로 글을 정리하기 전에 콩국수의 효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피로 회복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해 주는 효능이 있구요 ^^
더하여 같이 먹는 밀국수는 성질이 차면서 열을 내리게 해주므로 콩국과 어울려 여름철에 잘 맞는 계절음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남녀노소 할 거 없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해도 부족한 콩국수로 이번 여름 모두들 건강을 챙기도록 해요.^^ 특히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를 통해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니 오늘 점심은 콩국수가 어떤가요? ^^

 힘찬 여름을 나기위해 모두들 힘내도록 해요 ^^

대학생블로거기자단 천민주(@model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