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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경상도 女의 좌충우돌 광주생활]Story - #6


안녕하세요^^ 오늘은 6번째 경상도와 전라도의 전격 생활 비교담을 이야기할 시간이 되었네요. ^^ 7월도 이제 중순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당장이라도 바다로 가야할 것만 같은 무더운 더위를 기대했지만... ^^ 쉴 새 없는 비 소식에 햇빛이 쨍쨍한 날씨가 그리워집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신가요? ^^

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오늘 이야기해 볼 주제를 알려드리면 경상도와 전라도의 음식 맛입니다. ^^

물론 이건 전국적으로 따져보아도 차이가 느껴지겠지만 제가 직접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각 각 거주하면서 느낀 음식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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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각 지역의 음식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자면,

경상도 향토음식

남부지방의 젖줄인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농사와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농산물 위주의 식생활을 해왔고 또한 동남쪽이 바다에 접해있어 다양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농수산물이 식생활에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내륙지방은 계절별로 생산되는 채소, 과일을 건조가공 저장하여 겨울을 대비하였으며, 해안지방은 젓갈류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즐겨 먹었고, 산간지방은 나무열매로 만든 떡, 묵 등 식량대용식과 산채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했다. 또한 이곳은 기후가 따뜻하므로 음식의 간이 대체로 맵고 짠 편이며 소박하다.

대표적인 향토음식 진주비빔밥, 물메기떡국, 어탕국수, 아귀찜, 논고동찜, 들깨토란탕, 콩나물장조림, 해삼통지짐, 기장어묵, 전복김치, 곤달비장아찌, 멸치회, 감단자, 신선주, 동래파전

전라도 향토음식

예로부터 넓고 기름진 평야와 바다를 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토반들의 부와 풍류의 지대한 관심으로 음식문화가 발달되었다. 곡식, 해물, 산채가 풍부하고 음식의 가짓수가 많다. 이곳에는 또 특이한 젓갈이 많다. 기후가 따뜻하여 음식의 간은 센 편이고 고춧가루도 많이 써서 매우며 갖은 양념을 사용하여 음식의 맛이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대표적인 향토음식 나주곰탕, 홍어어시욱, 죽순나물, 고들빼기 김치, 갓김치, 엽삭젓, 진도홍주, 부각, 은어회, 대표적인 향토음식 비빔밥, 콩나물국밥(전주), 백합죽(부안), 추어탕, 고들빼기김치(남원), 우어회(익산), 감 장아찌(완주), 애저(진안), 풍천장어(고창)

네, 이 특징으로 보아서는 두 지역이 아주 정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 지역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요, 정말이지 이 특징 그대로 경상도 음식은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실천하는 느낌이구요 ^^ 전라도의 특징은 여러 젓갈,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양념들의 이용이 많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 같아요. 향토적인 맛이라고 하는 것이 바른 표현일까요? ^^

그 중에서도 경상도의 다양한 재료가 특징인 음식을 살펴보면 ‘지짐’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요, 물론 말 그대로 발음한다면 찌짐이라고 하는데요. ^^ 이는 부침개와 유사한 것인데요, 녹두, 감자, 두부, 파, 부추, 고기, 당근, 양파, 깻잎, 방아 등등이 들어간 음식이랍니다. ^^ 전 어렸을 때부터 명절이나 제사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 이였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아마도 찌짐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파전이라는 말도 유사용어가 되겠네요. ^^ 하지만 찌짐은 파전과 같이 파가 주된 재료가 아닌 방아가 주재료가 되어 그것만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하기는 곤란하지만 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침개와 유사한 찌짐>

사실 과거에는 더욱 뚜렷한 지역 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실 요즘은 그것을 뚜렷하게 찾기는 힘들지만 두 지역의 음식을 먹다보면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물론 저 같은 경우에는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기에 어디서든 맛있게 먹곤 한답니다.~

이런 차이에는 그 지방만의 고유 역사가 있을 것이고, 기후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력적인 지역 향토음식들이 등장했답니다.

향토음식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그 어떤 음식보다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음식 하나로 그 지역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일까요?

앞으로는 음식을 접하면서 지역만의 고유 맛을 느껴 보아야겠습니다. ^^

대학생블로거기자단 천민주(@model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