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수목원]무더운 여름 수목원에서 더위피하세요~^^-빛창

요 며칠 날씨가 무덥다가
장마와 함께 태풍 메아리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바람도 불고 간간히 비가 내려
외출하기 꺼려지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후쯤 해가 고개를 내밀자
많은 분들이
학교 캠퍼스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수업중에 돌아다니다 보면
캠퍼스에서 산책하시거나 운동하시는 분들
간간히 볼 수가 있는데요!
오늘 산책로로 아주 제격인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광주 시립 수목원에 대해 얘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아직 추진중에 있는 과정이라
광주에는 이렇다 할 수목원이 없는것인가 했었는데
학교안에 학생과 광주 시민들을 위한
수목원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치과병원 부근인데요,
학교다니면서 수목원이라는 간판을 여러번 봤으면서도
학습을 위해 해당 단대 학생들만 이용가능한 곳인줄 알고
들어가 볼 생각도 못했었는데
알고 보니 전공학생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된 공간이라고 하네요^^!!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수목원 한켠에 마련된 공간입니다.
아주머니 두분께서 운동하러 나오셔서 운동하다
잠시 이곳 그늘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시고는
다시 일어나 돌아가고 계시던 모습을 담았습니다
높은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 종종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나무와 꽃에는 이렇게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생전 처음들어본 다양한 종류의 수종이 많았는데요
알고보니 이곳이 쾌적한 녹지공간이기도 하면서 420종이 넘는
다양한 수종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생전처음보는 다양한 식물들을 잔뜩 구경하고 왔답니다

수목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여러 안내판도 발견했는데요
슬며시 웃음나는 문구들이 보입니다
위대한 광주시민..^^
[클릭해서 보세요^^!]

아참 전남대학교에
호수가 두군데(용지와봉지)만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곳 수목원에도 예쁘게 조성된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물오리들이 연못가에서 놀다가
황급히 물로 들어가 헤엄을 치는데
학교안에 이런공간이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까지 들었습니다ㅠ.ㅠ

근처에 다니는 고등학생들도 몇명 와서
편히 휴식을 취하고 있더라구요
공부하다 중간에 이곳에 와서
담소를 나누며 머리를 식히고
다시 공부를 하러 가는 듯 했습니다^^

수목원의 이모저모입니다~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나무로 된 계단도 보이구요
신록의 계절 여름답게 선명한 초록을 자랑하는
다양한 식물들이 보입니다~ 며칠 비가 온 뒤라
더없이 생기있고 푸르렀는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ㅠ.ㅠ

아참 수목원 바로 옆에 있는
수의대 부근의 길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으니
수목원을 둘러보고 수의대 앞의 도보를 따라
걷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캠퍼스내에서도 평소 사람이 그닥 많지 않고
조용한 길이랍니다^^

더위는 싫지만
나무들이 내뿜는 푸른빛은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무더운 여름, 덥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수목원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수종들도 구경하시고
좋은 공기 마시며 시원하게 그늘에서 휴식취하는
기회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