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전공백의 빈틈을 막아라!
2011년 시즌이 반정도 지난 현재, 기아타이거즈의 성적은 3위를 달리고 있다.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 경기가 거듭될수록 부상선수가 속출하고 있지만, 시즌 초 우려했던 얇은 선수층이 백업멤버들의 분전속에 상위권에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초반 3할8푼대에 미친 타격본능의 이용규는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지만, 김원섭 선수가 1군으로 올라와 이용규가 복귀전까지 3할대에 고른 공격으로 이용규의 공백을 메웠다.
나지완 또한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전력에 한달여정도 이탈했으나, 김주형 선수가 결정적일 때 한방씩 터져주는 타점으로 인해 팀승리에 기여를 해주었다.
그리고 안치홍 선수가 허리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러 2군에 내려갔을 때, 박기남 선수를 중점으로 이현곤, 김주형 선수가 2루를 맡아주었다.
팀의 4번타자인 최희섭 선수가 삼성전에서 2루타치고 나갔다가 허리통증으로 팀의 4번자리가 공석이 되었으나, 김상현 선수가 4번으로 들어와 지난 SK전에서 천금같은 연타석 스리런 두방으로 천적 김광현 선수를 격침시켰다.
작년 16연패할 때는 어떤 선수들을 기용해도 실패작만 나오는 경우와 다르게 올해 기아타이거즈의 흐름이 다르다. 팬들입장에서 부상선수들이 계속 속출되어 불안하지만 주전 뒤에 동료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꿔주어 안심이다.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를 보는 듯한 기아타이거즈의 선수단 모습이 지금 현재 기아타이거즈 순위를 유지하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난 더이상 백업포수가 아니다
기아타이거즈의 주전포수는 김상훈과 차일목이다. 현재 8개구단에서 2명의 주전포수를 둔 팀이 기아타이거즈가 유일하다.
속된 말로 차일목 선수가 많이 성장했고, 김상훈 선수는 팬들의 기대에 비해 주춤하다는 것이다.
이 두 선수는 투수리드에 있어서 전혀 다른 스타일에 포수다.
KIA 원조 안방마님인 김상훈 선수는 차일목 선수보다 덩치가 더 좋아 투수입장에서 더 편안해 보인다는 장점과 볼배합에 있어서 투수를 자신이 주로 리드한다.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 김상훈의 단점은 볼배합이 너무 질질끈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다 포수책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볼넷이 유독 많이 나오는 경기가 많다.
한편 차일목 선수는 투수에게 맞춰주는 식에 포수이다. 로페즈 같이 승부욕이 강한 선수들에게 맞춤형 포수라고 할 수 있다. 김상훈 선수보단 투수리드에 있어서 공격성이 보인다.
투수특성에 따라 공제구가 잘되는 투수는 김상훈 선수와 공구위가 좋은 투수는 차일목 선수와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 날 상황봐서 포수 기용이 되고 있는데 한편으론 LG의 조인성, 롯데 강민호 처럼 확실한 주전포수 1명이 부럽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패넌트레이스를 따지자면 이런 2명이 서로 선의의 경쟁이 보기가 좋아보인다.
올해 기아타이거즈의 장점은 투수고, 단점 또한 투수다.
다시 말하자면 최강의 선발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최약의 불펜진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믿었던 SKY라인의 필승조가 손영민빼고는 신뢰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그리고 현재 손영민 선수 혼자 계속 나와 요즘들어 공구위도 많이 떨어져 그마저도 얻어맞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조범현 감독은 시즌초반 선발자원이었던 서재응 선수를 마무리에 기용해보기도 했고, 로페즈는 선수는 스스로 자원해 SK전에 마무리로 나와 KIA가 스윕를 하는데 일조하였다.
이렇게 선발투수들 또한 계투진들에게 지원사격를 하고 있다. 하지만 8회이후, 왜이리도 불안해보이는 기아타이거즈인지....
'임창용' 선수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왜 일까?
(사진출처:기아타이거즈,엑스포츠뉴스)
V.11 기아타이거즈
- KIA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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