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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회의에 다녀왔습니다^^-빛창

5월 16일, 세계 인권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해 아침일찍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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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제 인권도시네트워크가 광주에서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세계적 인권전문가가 참여하고 세계 각국에서 인권도시의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전 지구적인 민주주의 확산, 인권의 실현을 위해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인 광주에서 처음 개최
하게 되었다고 하니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권관련 행사가 광주에서 가장 처음 개최된 이유를 살펴보면
인구 147만의 한국 남서부 정치, 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으며
한국 민주화의 분수령이 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원지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인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1894년의 갑오 농민혁명, 1929년 광주 학생독립운동, 60년대의 4.19 민주혁명,
60-80년 대 5.16 군사 쿠데타 이후 20년간의 반독재 투쟁기에 지속적인 저항
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있어서
광주는 언제나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도모를 위해 중심에 있던 도시로서
인권도시네트워크 개최지로서의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밥과 피를 함께 나누며 이룩한 5.18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여
인권도시 광주에서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하기 위한 행사의 성격상 해외도시 대표들의 참석과
해외 청중들의 참여도도 높았는데요~

강운태 시장님의 '광주인권도시 비전과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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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터 패트(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 부총장),
파트리샤 개틀링(미국의 뉴욕시 시인권위원회 위원장),
마이무나 모하마드 샤리프(말레이시아의 세베랑 파넬-페낭-시 대표),
라펜디 자민(인도네시아의 ASEAN 정부간 인권위원회 의장)이 한데 모여
도시로부터 시작하는 지구적 인권실현-21세기 인권도시의 도전을 주제로
순서대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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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후에는 인권도시의 사례발표를 통해
인권신장에 대한 모범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인권도시와 시민참여'라는 주제로 미국 중국, 홍콩, 스웨덴 등
각국의 해외도시대표가 견해와 사례를 발표,

마지막으로 '인권도시와 인권교육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스위스의 제네바, 미국, 중국등의 해외 대표등이 견해와 사례를 발표하는
순서로 저녁 6시까지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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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강운태 시장의 취임 이후 '인권도시'를
지역발전의 3대축의 하나로 설정하고 본격 추진해 왔던 것 만큼
오늘의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 행사는 세계 인사들의 발표와 견해를 통해
광주가 세계 인권도시로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확립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5.18의 민주화 정신, 한국의 민주화 발전을
각 나라 대표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많은 국가들에게
인권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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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나눔 연대의 공동체로서
광주인권도시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시대적 과업을 의식하면서
다른 인권도시와 인권운동 전문가로부터
경험과 지혜를 배우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해
내일(17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광주 인권도시의 육성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 차원의 인권도시 운동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