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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우리 소리, 우리 음악" 강의 다녀왔습니다^0^


안녕하세요!^0^

전에 오렌지빛창가님께서 "광주, PIFF를 만나다" 강의 후기 올리신 것과 문화재단 포스팅 등을 보고 저도 이번에 꼭 문화나무 상상강좌 강의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문화나무 상상강좌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광주,PIFF를 만나다. 후기 바로가기
[광주]문화의 나무를 키우는 농부! 광주문화재단 설명 바로가기


이번 강의는 "우리 소리, 우리 음악"이라는 강의였는데요.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우리 음악, 역사 등 듣고 보는걸 좋아해서 이번 강의에 대한 기대도 컸답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은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님이신데요!
이분 이름을 보고 익숙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분은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데뷔해 ‘서편제’, ‘태백산맥’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서편제에서는 각본을 쓰기도 했답니다. 前 문화관광부장관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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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문화나무 상상강좌 강의를 하는 빛고을 시민문화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시민문화관은 언제봐도 깨끗!
문화나무 상상강좌는 이 곳 4층 다목적실에서 강의를 진행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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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팜플렛과 한 A4종이를 주셨는데요!
이 A4종이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및 별관 명칭 응모서였습니다.
아직 강의가 시작하기 전이라 자리에 앉아서 이름을 생각해보았는데 마땅한 이름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ㅠ
그래서 고민하고있는데 사회자분께서 지금 내지않아도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응모할 수 있다고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제가 지은 명칭이 진짜로 쓰여지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좋은 명칭 생각해봐야겠어요!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접수안내

응모기간 : 2011. 3. 31(목)까지
당선작 발표 : 2011. 4. 11(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당성작 시상 : 최우수 각1명(각50만원), 우수 각1명(각30만원)
자세한 사항은 홍페이지 참조(www.gj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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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인 강의로 다시 돌아가서!^0^
강의가 시작 시간이 되고 먼저 서편제 영상이 나온 뒤에 노성대 문화재단 대표이사님께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오늘의 강의를 진행하실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님을 소개하셨습니다.

사실 조금은 강의가 지루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재미있게 강의를 해주셔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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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소리, 우리 음악] 

1. 판소리와의 인연

판소리와의 인연은 정말 우연이었다고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독일문화에 심취하였다고합니다. 그러다가 여름방학 전주에 내려와 친구따라 김제 국악원에 가게되었는데 거기서 처음 국악을 듣고 신기함과 충격을 먹고 그 계기로 국악에 빠져들었고 국악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휴향차 구례 암자에서 머물고 있을 때 심청가 한소설을 배우고, 단소를 잘부는 분이 있으시다하여 찾아갔더니 김무규명인이셔서 그 밑에서 단소를 배우고 하면서 점점 국악의 세게에 빠져들었다고합니다. 대학교 4학년에 들어서 '박초월 국악 전습소'를 발견하고 그 곳에서 배우게 되었고 소리꾼의 생활. 겉으로는 모르는 세계를 접하였다고 합니다.
소리꾼에 대한 사회적인 천대의식이 사라지지않아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소리꾼분들이 지켜왔던 소리, 혼을 어떻하면 떳떳하게 만들까. 소리꾼의 사회적 위치를 다시 살리고싶은 것이 소망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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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 '서편제'

임권택 감독님을 만나서 서편제를 같이 하지않겠냐 권유받았는데 이는 영화배우 중 판소리는 하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하셨다면 흔쾌이 하겠다고 하셨답니다. 시나리오 또한 자신이 두달 동안 해남에서 콘티, 시나리오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느날 후배가 찾아와 판소리는 흥행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하였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였지만 이 영화는 돈을 벌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라 말씀하셨다고합니다.

물론 영화 흥행 걱정이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촬영할 때도 판소리라는 소재로 영화를 찍은 적이없어 촬영팀, 스탭도 어색해하였지만 촬영을 위해 소통하면서 촬영팀과 스탭이 판소리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편제'가 예상과는 달리 흥행이 되었을 때, 이런 원작자, 작가, 감독 등의 가슴 속에 묻어있던 판소리에 대한 꿈이 합쳐 영화가 만들어졌기때문에 흥행될 수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
또한 이번 흥행으로 우리 소리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셨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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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편제? 동편제?

판소리가 서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합니다.
판소리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확이 알려진 것은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전해오는 판소리 이야기는 어떻게 알고있을까요?

그건 '조선창극사'라는 책을 통해 그 이야기 전래를 알게된다고합니다. 판소리에 관한 책으로써 판소리를 하는 분들의 교과서같은 책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만든 이유가 판소리는 민족의 소리인데 개화파가 무시하는게 싫었고 이런 관념을 바꾸기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그 시대 명창을 만나서 명창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술하였다고합니다.

이 책에서 '제'를 설명하는데 서편제, 동편제 이야기가 나온다고합니다.
설명해 주시길 처음에는 이런 구분이 없었다고합니다. 그 시대에 운봉 출신의 송흥록 명창과 순창 출신이며 보성에서 말년을 보년 박유전 명창이 있었는데, 송흥록 명창은 소리가 웅장하며 남성적이고 감정이 절제된 소리라면 박유전 명창은 섬세하고 여성적, 감정을 깊게 표현하는 소리를 하였다고합니다.

이에 따라 서로의 명창이 최고라고 여긴 사람들이 섬진강을 기준으로 패를 나누었는데 이게 바로 서편제와 동편제가 나뉘게 된 이유라고 합니다.

서편제와 동편제의 소리 차이를 보여주기위해 간단히 소리를 해주셨는데요. 와! 짧고 강렬해서 깜짝놀랐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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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에도 현재까지의 판소리 이야기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의 내용을 이야기하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셔서 편하게 웃으면서 강의를 들었답니다.
또 판소리를 하시는 분들도 오셨는지 강의 중간중간 끄덕거리면서 공감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되었답니다!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강의를 한다고하니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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