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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7호 -광주환벽당일원 보도 블럭과 아스파트길 시멘트로 포장한 길에 익숙해진 도시인들, 포장된 길을 버리고 호젓하고 풋풋한 흙냄새 길을 걸어 본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문명이 주는 혜택보다도 자연이 베풀어주는 혜택에서 사람은 웃음을 되찾는다. 그래서 시골길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노래가 있고 시가 흐르는 그런 길을 아무 이유 없이 걸어보자. 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해진다.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을 되돌아보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그러면 자연미의 풍만을 채울 수 있다. 한번쯤은 자연 그대로에 물 흐르듯 자신을 맡겨보자. 그러면 즐거운 상상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른다. 지난달 광주시 지정 기념물 제1호 환벽당이 ‘광주 환벽당 일원’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07호로 재지정됐다. 광주호 다.. 더보기
붉은 꽃의 매력에 흠뻑 취해 본다 - 환벽당(環碧堂) "문화재청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광주 환벽당 일원(光州 環碧堂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라는 뉴스를 접하고 마침 꽃무릇(상사화)가 활짝 피었을 것을 예상하고 이곳 환벽당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많이 피었더군요. 그런데 예전처럼 군락으로 피지 않고 군데군데 떨어저 피어 있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이곳 환벽당은 사촌 김윤제(沙村金允悌, 1501~1572)가 노년에 후학양성을 목적으로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온 아름다운 창계천 옆에 건립한, 남도지방의 전형적인 유실형 정자입니다. 정자, 연못을 비롯하여 전후좌후로 송림과 죽림, 그리고 주변의 산들이 그림처럼 두르고 있어 글자 그대로 모두 푸른빛으로 둘려 쌓여 청록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더보기
송강정철이 학문을 닦았던 환벽당- 광주랑 송강정철이 학문을 닦았던 환벽당 SNS마케팅전문강사 꿀짱의 소셜여행은 광주인근에 위치한 명소를 찾아서 이번에는 광주호 근교에 위치한 환벽당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환벽당은 1972년 1월 29일 광주광역시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호 상류 창계천가의 충효동쪽 언덕 위에 있는 정자로, 나주목사(羅州牧使)를 지낸 김윤제(金允悌:1501∼1572)가 낙향하여 창건하고 육영(育英)에 힘쓰던 곳입니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목조와가(木造瓦家)이며, 당호는 신잠(申潛)이 지었습니다. 송시열이 쓴 제액(題額)이 걸려 있고, 임억령(林億齡)· 조자이(趙子以)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습니다. 김윤제는 광주광역시 충효리 태생으로, 호는 사촌(沙村)이며 1528년 진사가 되.. 더보기
[광주여행]선비들의 여름나기 '성산계류탁열도' 요즘 처럼 더울때면 항상 궁금했습니다.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삼복더위을 견뎠을까? 그 해답이 '성산계류탁열도' 라는 그림속에 있었습니다. '성산계류탁열도'는 16세기 혼돈의 정치상황 속에서 학문과 자기수양에 힘썼던 조선조 선비들이 환벽당과 식영정 사이의 성산계류에 모여 더위를 씻으며 시회를 즐기는 풍경을 담은 그림으로 당대 성리학자와 문장가였던 김성원, 김복억, 김부륜, 오 윤 등이 등장 합니다. 광주문화재단에서는 7월23일(월)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름나기를 재현한 '성산계류탁열도'을 광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환벽당(광주북구석곡동)과 소쇄원(담양군남면) 일대에서 열었습니다. 문화관광프로그램 '무등산의 사계' 중 여름 테마로 열리는 이 행사는 7월28일(토) 과 8월4일(토).. 더보기
[광주여행]문신 김윤제가 후학을 가르치던 정자 환벽당 - 빛창 - [광주여행]문신 김윤제가 후학을 가르치던 정자 환벽당 - 빛창 - 환벽당 (環碧堂) 조선시대 때 나주목사 김윤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건물을 세우고, 교육에 힘쓰던 곳이다. 전에는 ‘벽간당’이라고도 불렀다. 송강 정철이 과거에 급제하기 전까지 머물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환벽당 아래로는 조대(釣臺)와 용소(龍沼)가 있는데, 여기에는 김윤제와 정철에 얽힌 일화가 전한다. 어느날 김윤제가 환벽당에서 낮잠을 자다 조대 앞에서 한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난 김윤제가 이상히 여겨 급히 그곳에 내려가보니 용소에서 한 소년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 소년의 비범한 용모에 매혹되어 데려다가 제자로 삼고 외손녀와 결혼시켰는데, 그가 훗날 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정철이었다고 한다. 입구앞에는 환벽당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