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효 가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0.27 양림동에서 만나는 고택이야기 <최승효 가옥> (1)
  2. 2014.03.26 광주 양림동 역사 문화 둘레길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는 최승효 고택에 다녀왔습니다.


최승효 고택은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규모가 크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기와는 유약을 바른 

적색기와로 정면에 비댕칭 수법을 사용하여 율동감을 주는 등 전통가옥이 개화기 한옥으로 변

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 고택의 본래 첫 주인은 최상현 선생으로 양림동 최부자집이라고 불렸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을 숨겨주었다는 일화가 유명한데 1920년대 지어진 이 가옥은 

지붕밑에 다락이 있어 독립운동가들이 피신하던 장소로 의미가 깊습니다.







하지만 근대 산업화 시기 가산이 기울었고 이후 1965년 최승효 선생이 이 집을 인수하면서 

두번째 주인이 되었습니다. 


최승효 선생은 60년대 초반 광주 MBC 창립을 주도 했던 인물로 독립운동가의 생가이자 아

름다운 전통 유적인 이 가옥이 방치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는 이 곳이 단순한 개인소유의 문화 유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향유 할 수 있는 광주 

문화예술의 사랑방이 되기를 원했고 그런 선친의 뜻을 3남 최인준씨가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승효 고택 곳곳에는 최인준 작가가 십여년 동안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기도 합니다. 







최승효 고택에는 최인준 갤러리 뿐만 아니라 대나무 정원, 조각보 뜰, 원형무대, 산책길, 

무등산 전망 포인트가 있을 만큼 굉장히 넓은데요. 

고택의 산책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광주 시내와 무등산이 훤히 보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3천여평이 넘는 대지로 이루어진 최승효 고택은 다양한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장독대길엔 저마다의 선으로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지붕을 이루는 장독대 길은 오랜 시간 닿

은 손길과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길은 편백나무의 진한 향기와 함께 무등산의 풍경이 펼쳐지는 길입니다. 

편백나무는 치유의 나무로도 유명한데요. 이 길을 걸으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최승효 고택, 여러분도 양림길을 찾을 때면 꼭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양촌길 29-4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나 2014.12.16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들이 여길 방문하면 문이 잠겨있어 헛걸음한다던데 개방되었나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벌교에 있는 보성여관이나 군산 히로쓰가옥처럼 상시개방되었음 좋겠습니다. 보성여관처럼 최소한의 입장료를 받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두꺼운 옷들을 벗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봄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날이 오고 있네요. 걷기 좋은 날, 광주의 걷고 싶은 거리, 양림동 둘레길! 역사문화둘레길이라 불리는 이 길은 근대 건축물들을 한번에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양림동 둘레길을 걷다보면 100년의 시간을 걷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가 모여 있는 양림동 둘레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광주 양림동은 서양근대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이며 서양 선교사들이 머물면서 선교활동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양 건축물 중 교회도 많이 있더라구요 :)



 



양림동 거리의 대표적 건물 중 하나인 오웬기념각입니다.

오웬기념각은 선교사로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과 그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100년 넘게 양림동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오웬기념각을 보니 괜스레 기분이 묘해 지더라구요.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보는 듯한 느낌!








양림동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또다른 건물! 오웬기념각 옆 양림 교회입니다.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 양림동을 지킨 따뜻함을 지닌 광주 양림 교회.

 

 





광주 양림동의 또다른 볼거리,고택입니다. 부자들이 살았던 동네 답게 멋진 집, 고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최승효 고택입니다. 최승효 고택은 광주시 민속자료 2호로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날 이외에는 개방된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고택의 내부의 모습은 동양의 모습과 서양의 모습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 민속자료 제1, 이장우 가옥입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이장우 가옥은 주변의 아파트와는 이질적이면서도 잘 어울립니다.

이장우 가옥 곳곳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잘 보존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민속자료 제1,2호에 찾아가기 쉽도록 표지판을 걸어놓았네요^^

저도 저 조그마한 표지판을 보고 찾아갔답니다!

 

100년의 시간이 모여 있는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 둘레길! 미리 이 건물들에 대해 알고 가면 좀 더 감명 깊게 건물들을 둘러 보았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양림 미술관, 어버슨 기념관, 유진벨 선교사가 설립한 수피아 여고도 있답니다.

 

날 좋은 주말, 양림동 역사 문화 둘레길로 가셔서 100년의 기운을 받아보는 건 어떠세요? ^^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