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영민

[기아타이거즈]빛나는 양현종의 자원등판 승리(6.3기아vsSK)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4 : 1 SK) 승리투수 : 양현종(6승)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당연히 양현종이다. 사실 그는 오늘 경기의 선발이 아니다. 화요일 LG전에 선발로 나와 2.2이닝을 던지며 4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39개를 기록하여 선발 로테이션상 오늘 경기를 건너 뛰어도 무방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그날 경기에 초반에 무너진 것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 자책감을 느끼고 반드시 이겨내고 싶었으리라. 그 좋은 직구를 놔두고 안맞기 위해 꺾이지도 않는 변화구를 남발하다 스스로 자멸한 경기였기에 양현종을사랑하고 좋아하는 타이거즈의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이강철 투수코치를 설득하고 졸졸 따라다니며 자원등판을 간청했다 한다. 머 이정도의 성의를 보였으니 등판을 못해도 억울.. 더보기
[기아타이거즈]김선빈의 화려한 타격쇼(5.29기아vs롯데)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7 : 5 롯데) 승리투수 : 손영민(4승) 김선빈은 비록 신장165cm에 70kg이지만 194cm에 130kg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이대호만큼의 거인이었다. 타석에서는 한없이 작아 보이지만 그를 상대하는 투수들에게는 엄청난 크기의 거인이었을 것이다. 그가 득점권에 주자를 놔두고 타석에 들어서면 모든 투수들은 긴장을 한다. 꼭 이대호가 들어섰을 때 만큼이나 긴장을 하는 투수들은 어쩌면 김선빈이 더 어려운 상대일 것이다. 어느곳 으로도 타구를 날릴수 있는 그의 부챗살 타격은 투수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렇다고 김선빈이 장타자도 아니다. 그에게 이대호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두려운 것은 어쩌다 맞는 한방이 아니라 끊임없이 투수를 괴롭히는 그의 선구안과 출루했을 때 .. 더보기
(4월13일) 김희걸의 아쉬운 교체 (기아vs넥센)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04.13)타이거즈 대 히어로즈2차전(광주) (기아0:6넥센) 두고 두고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다. 5회까지 0대0의 팽팽한 균형은 선발 투수였던 김희걸의 뜬금없는 교체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넥센의 선발인 김성현은 5회 2사까지 둘쭉 날쭉한 제구력 으로도 실점없이 버티고 있었다. 투구수는 87개로 공을 많이 던지고는 있었지만 기아 타자들이 연신 헛심만 켜고 있던 관계로 버틸 만 했다. 5회말 2사후에 이범호를 볼넷으로 보내고 최희섭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에 1,3루의 위기에 빠지자 넥센 김시진 감독은 지체없이 최고의 불펜인 송신영을 내세운다. 경기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는데 여기서 실점하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린다는 아주 다순한 생각을 한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