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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주민들을 하나로 만든 푸른 밥상의 기적

광주시 남구 분적산 자락 허허벌판에
3,500세대의 마을이 형성되었는데요.

그중 3단지 송화마을은 853세대로
노인세대가 270여 세대,
나머지 세대가 젊은 세대로
양극화가 심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대 간의 소통도 없고
삭막한 분위기만 감돌았는데요.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한
입주민이었던 박용표님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과거 15년 동안
환경운동을 하던 경험으로
주변 분적산에 탐방길을 만들고,
산림청에서 지원을 받아 
숲 생태 길을 조성하는 등
아파트 주변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광주 최초로
옥상에 100개의 텃밭상자로
옥상텃밭을 조성하여
그곳에서 생산된 채소류는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게 하여
입주민들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박용표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텃밭상자를 350개로 확대하고


 

늘어난 채소류 소비를 고민하던 중
입주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다문화 가정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문화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지 못했던 그들을 위해
텃밭상자를 다문화가정용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박용표님의 아이디어로
소통방을 만들어 입주민들 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노력과 실천들이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소통이 없었던 입주민들을
다 같이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로 만들고자 했던
박용표님의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오직 주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결과로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었던
송화마을 3단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모습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