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정보

[광주시]양국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스피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주시 빛고을E&C아카데미, 17일 양국진 초청 특강

대중 앞에서 '말 잘하는 법'을 강의하고 있는 양국진씨. 




광주시는 17일 오후 4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양국진 스피치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시 및 자치구 공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스피치’를 주제로 제42회 빛고을E&C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강사로 참석한 양 소장은 "공직자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대화법과 의사전달 능력 등 기본소양을 높여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스피치로 시민과의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남 앞에서 말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도 듣는 청중의 감성을 잘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그러기 위해서는 대중 앞에서 '말 잘하는 대중화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리의 활용이 중요하다. 감성적인 멘트와 호의적인 반응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입을 좌우로 크게 벌리고, 준비된 대화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며“사회를 볼 때에는 단음을, 대화를 할 때에는 장음을 사용하여야 하며, 저음보다는 강음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소장은 “소리는 동기부여를 가져다 준다. 소리도 궁합을 잘 맞추면 말을 잘할 수 있다.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따라서 우호세력, 비 우호세력으로 갈라진다. 소리 즉 말에 따라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천냥 빚을 질 수도 있다”며“상대가 말할 때에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그 사람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인간의 본능은 감탄이다. 상대에게 감탄을 주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에 끄덕끄덕하는 자세, 경청하는 자세, 밝은 표정으로 미소하는 자세, 크게 맞장구치는 자세를 습관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며"상대가 자기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호응 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경제․문화․사회분야 등 저명 인사 초청특강을 통해 공직자의 마인드를 높이고 시정 경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빛고을E&C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양국진씨는 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호남대학교 스피치학과 및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성화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겸임교수, 동신대학교 언론광고학과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스피치 전담강사, 동구 선거관리위원회 방송토론 위원,호남매일신문 편찬위원, (사) 한국 언어교육연구회 이사, 양국진 스피치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