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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김치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문화난장, 김치산업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시민 속으로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식전공연  

광주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前 농림부장관)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어 올해 축제의 세부실행계획을 점검한 후, 당초 월드컵경기장으로 예정된 축제 장소를 광주비엔날레(9.3~11.7)와 연계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다가서기 위해 중외공원 일원으로 변경했다.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김치산업화, 세계화, 시민참여화에 올해 축제의 중점목표를 설정하고,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은 김치의 문화적 전통을 살리면서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실행계획도 확정했다.

김치업체, 생산농가 연계 등을 통한 ‘김치산업화’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 

올해 축제에서 가장 강조되고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김치산업화이다. 광주지역 유기농배추 생산농가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가 축제기간에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하고, 광주김치 직거래장터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김치 제조업체는 물론, 생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열린장터와 전통발효식품 판매장, 친환경 김치재료장터, 세계 김치협회가 참여하는 김치 가공식품 판매장 등을 운영하고,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천년의 김치 맛집’ 등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먹을거리 부스를 개설하여 김치와 함께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전통발효식품 판매장은 남구 압촌동 메주영농조합과 북구 청옥‘자연과 사람’이 참여하여 어린이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꼬마 메주만들기’, ‘전통 두부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화의 원년, 세계인의 식품으로 거듭나는 광주김치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전시관  

김치축제가 17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문화 명품 축제로 거듭나면서 김치종주국 대한민국에서 김치종주도시 광주의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우건조 교수) 주관으세계식품규격위원회(CODEX) 관계자 등 국내외 식품관련 학계의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김치! 2001년 규격화 그리고 1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이주의 역사 100년과 김치’라는 주제로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세계속에  퍼져  있는  동포들의  현지화 된  김치를  전시하고,  김치의 세계화 노력과  세계속에  자리잡은  우리 김치를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치 문화난장 연출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주제관

세계김치문화축제는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축제이다. 시는 김치담그기 체험장 등 김치와 김치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어린이와 외국인 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치문화 난장’에서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김치를 소재로 김치도깨비, 김치삐에로 등이 풍물패들과 함께 등장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김치 오감체험관, 팔도김치 아카데미, 김치주먹밥 체험, 김치예술무대 등에서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김치경연대회 개최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 판매장

국내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도 열린다. 대회의 권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참가를 유도하고 신뢰성 있는 심사 기준을 정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김치경연대회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김치초밥 왕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뉴미디어 활용 홍보마케팅 강화, 단계적 PR 진행  

 지난해 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경연  

축제 세계화의 원년인 만큼 해외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며,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 방송인 이다도시,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핫세(Werner Sasse), 해외 미식가 차이란(Chua Lam, 홍콩), 모세스 림(Moses Lim, 싱가포르)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세계김치문화축제의 세계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홍보대사는 김치축제 식문화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김치축제 기간 외국인 관광객과 축제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축제 현장에서도 요리토크 등 특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세대들에게 축제를 알리고 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김치문화축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김치담그기 게임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성훈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김치를 심으로 이뤄진 우리의 식(食)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고, 세계김치문축제가 한국의 김치를 세계에  진출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광주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세계김치문화축제 위상에 걸맞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김치문화축제홈이지 http://kimchi.gwangju.go.kr/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