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평제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회재로에 있는 전평호수 입니다.
전평제에 둑을 뜻하는 둑제(堤) 자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전평제는 둑을 막아 만든 저수지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평제를 둘러 산책로를 만들고, 전평제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도 설치하여
호수를 건너가고 쉴 수 있는 공원이 되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명소인 전평제는 사실 저수지였습니다.
전평제가 시민들에게 명소가 된 것은 이맘때쯤 핀 연꽃 때문이기도 한데요,
8월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뜨거운 햇살 아래 지친 발길이
나무 그늘을 찾을 때 전평제가 가까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월동 저수지로 알고 있는 곳이 바로 전평제입니다.
연꽃이 전부 몇 송이나 될까? 전평 호수에는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꽃과 연잎이 덮었는데요.
잠자리는 연꽃 위를 나르며 연꽃 향기를 하늘로 퍼 올렸습니다.
바람이 불어오자 잠자리는 연꽃을 맴돌고, 연꽃의 은은한 향은 코끝을 맴돌았습니다.
전평제 호수는 연꽃이 뒤덮고, 전평제 둘레 길은 빠알간 배롱나무 꽃이 뒤덮었습니다.
연꽃을 보러 온 사람들이 연분홍 연꽃보다 더 붉게 핀 배롱나무 꽃에 눈길을 줄 수밖에 없게 합니다.
배롱나무 꽃의 꽃말은 '부귀'인데요.
작은 꽃이 포도송이처럼 모여 피어 붉은빛을 더하는 배롱나무 꽃을 보니 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하나하나 분리하면 너무 작아서 그 존재를 드러내기에도 어려우나,
작은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서 무리가 되니 눈에 확 뜨이는 꽃이 됩니다.
전평제 주변에는 아름다운 카페와 다양한 음식 종류만큼이나 많은 식당들이 함께 있습니다.
저녁이나 휴일에 전평제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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