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관람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광주에는 서울만큼 전시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
항상 아쉬우신 분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광주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곳 !
올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한 걸 알고 계시나요?
이곳은 예술극장, 어린이 문화원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관련 정보와 행사를 제공하는데요.
저번 달 열렸던 전시 하나로 그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지난 7월에는 약 한 달 간 ‘새로운 고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었어요.
장소는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문화정보원 B2 특별전시장이었습니다.
전통 식기 등을 중심으로 한 전시라서,
1. 일찍이 만들고 아끼다
2. 어여쁘게 다듬고 사용하다
3. 비롯되고 이어지다
라는 세 개의 테마를 가지고 세 전시실에서 전시가 열렸습니다.
놋그릇이 전시되어 있다면 그것이 전시된 이유,
그리고 놋그릇은 예로부터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등
그 의미를 벽 공간을 활용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전시실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작품을 찍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모습과 설명을 찍는 것은 가능합니다.
‘어여쁘게 다듬고 사용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시는 항상 그 특유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예쁜 단어와 문체를 쓰면서도 객관성을 유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더라도 내부 공간을 알차게 잘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돌아다니며 전시를 구경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여러 예술성을 자랑하는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사기는 소박하면서 우아하고 절제된 세련미가 장점이고,
천하제일 비색, 고려청자는 유연하고 빼어난 선,
조선백자는 소박하고 우아한 미가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마지막 전시장의 주제, ‘비롯되고 이어지다’에서는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전통을 계승해가는 것을
전시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듯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어 혼란스럽지 않게 하면서도
각각 독특한 테마를 구성해 질리지 않게 하는 이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이처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다양한 문화행사나 전시를 열어
광주의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게끔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0월 23일까지는 김치앤칩스 라이트 배리어 세 번째 에디션이라는
전시가 또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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