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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광주/문화전당

온 가족나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 다녀왔습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주차장은

동구청쪽 가까이에 있는 주차장B로 가셔야 합니다.

 

주차는 2시간 무료주차.

 

구도심이라 지하철이나 버스도 편리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도 가능하고 현장예매도 가능합니다.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무료,

만3세~만20세미만 5천원,

성인은 3천원입니다. ^^

 

저렴한 금액으로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체험관!!

출발합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https://www.acc.go.kr/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요 동물들!!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이 곳은 포토존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왼편에는 안내데스크가 있어요.

여기에서 어린이체험관 안내자료와 주차권을 받으실 수 있어요.

티켓을 보여주시면 2시간 무료 주차권을 줍니다.



오른편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예쁜 매표소가 있어요.

현장예매와 사전예매 창구가 구분되어 있어요.

왼쪽 파란색 배너 쪽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희는 미리 예매해 둔 표를 수령하고 현장에서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에 들어가면서 미아방지밴드를 착용했습니다.

알록달록한 팔찌라며 아이들이 무척이나 맘에 들어합니다.



본격적으로 체험관에 들어가기 전, 계단과 미끄럼틀 구조물이 있어요.

정식 명칭은 '무지개 언덕길'.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들이 여기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지요. ^^



여기서부터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이 시작되는데요,

'아시아문화놀이터' - '건축창의놀이터' - '소리와음악놀이터'를

순서대로 지나가게 된답니다.

 

아시아의 자연환경과 모티브를 배경으로 생활과 문화, 문명, 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것이라고 하네요.

 

입구를 지나니 '신비의 숲'이 보입니다.

빛과 어두움, 자연의 소리, 사물들을 오감으로 느끼는 곳이라는데

아이들은 그저 즐겁습니다.

놀면서 배우는 행복한 공간이네요.



각 영역별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오랜시간 놀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신기한 물이라고 적힌 곳 뒷쪽에는 가면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시아 각 나라의 가면이 소개되어 있고,

가면에 색칠해볼 수도 있습니다.

가면의 주인들은 아시아의 신들이었는데

일부 도깨비나 귀신 같은 모양이 전시되어 있어서 흠칫 놀라기도 했습니다.



가면에 색칠하고 착용해 볼 수 있게 거울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제 신비한 물의 세계로 이동합니다. ㅎㅎ

물 위의 집에서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진행 시간이 정해져있고, 1명당 2회로 제한이 있어요.

현장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야기 바다에 떠 있는 알이 몇 개 있는데

여기 안에는 화면이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알 속에 쏙 들어가서 보면 화면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자 이야기 동굴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동굴 속을 들어가니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촉감놀이처럼 만질 수도 있고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어요.



괴이한 소리와 분위기가 귀신의 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동굴 안에도 아시아의 각종 신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동굴 출구에서도 이렇게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습니다.



동굴에서 나오자 하늘 모험길이라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곳은 6세~10세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최소 100cm가 넘어야해요.



유치원 정도의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이 하늘 모험길에

오래 머물며 시간을 보내더군요.

이 곳이 가장 인기있는 코너일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서 봤던 계단식 논이나 요술수레, 책수레, 원숭이 오토마타 같은

장치들은 이 날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고장이거나 운영하지 않는 것들도 있으니 기대한 것들이 있었다면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아시아문화놀이터를 마치고,

다음으로 건축창의놀이터로 향합니다.



지식과 문명이라고 적혀있는데 아마 이 전에서는 자연생활을,

지금은 건축을 통해 문명을 이뤘다는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이 공간에는 커다랗고 단단한 블럭과

스펀지 같은 말랑말랑한 블럭들이 쌓여있어요.



이 재료로 아이들은 집이나 성을 만들기도 하고,

징검다리를 놓고 건너가기도 합니다.



지금은 하지 않는, 이미 누군가 만들어 놓은 건축 공작물들이 벽면 한쪽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만다라 그리는 체험코너도 있었고요.




아이들이 만들고 떠난 자리에는 직원분이 계셔서 바로 치우고 정리해서

다른 아이들의 체험을 돕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는 누군가 만들어둔 어마어마한 작품을 구경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만들고 부수고,

다른 아이들과 협업하거나 혹은 자기 집을 지키기도 하면서

뛰어노는 재미 뿐 아니라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보냅니다.




한참을 놀다가 이제 소리와음악놀이터로 이동합니다.

입구는 이렇게 영상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판다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판다를 찾아 떠나는 배를 타고

판다와 대나무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쪽 코너에서는 헤드셋을 쓰고 각종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요.



커다란 책 모양인데 버튼을 누르면 아시아의 의성어를 들을 수 있었던

이 코너에서는 어른도 신기해합니다.

특히 중국어로 된 돼지 울음소리가 재미있었답니다.



소원나무에는 많은 이야기와 소원이 달려있어요.




흔들흔들 쿵! 움직이는 대로 소리가 나요. 



이 곳에는 놀이터 미끄럼틀을 닮은 공간에 아시아 악기가 매달려 있었는데

줄을 당기면 소리가 나는 원리입니다.



이 주변으로는 무척이나 시끄럽지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답니다.

큰 소리를 내고 표현하고, 에너지를 발산하지만

어른에게 혼나지 않는 신나는 놀이터니까요.



아주 아주 커다란 북은 모두 다 함께 두드려 봅니다.

처음 본 친구들이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려 놉니다.



유리벽 안의 실내공간에는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악기가 있었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아는 악기를 열심히 연주했지요.

굵은 파이프에 도레미라고 적힌 악기는 어른들이 불어보기도 하고

파이프 안으로 아아~ 소리를 내며 외쳐보기도 했지만

나중에 직원분이 오셔서 깔창같은 고무로 파이프를 때려 소리를 내는 거라고 알려주셨어요.





셀 수 없는 다양한 악기가 있었지만

저희 아이는 결국 익숙한 악기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은 익숙함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을 알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



아시아문화전당 엘리베이터 뒷편으로 이렇게 사물함을 사용할 수가 있는데요,

사용료는 없습니다.


보관할 때는 락커에 물건을 넣어 문을 닫고, 비밀번호 4자리를 누르면 완료.

찾을 때는 비밀번호를 누르면 완료.



체험관으로는 물 이외의 음식물을 가져갈 수 없으니

무거운 짐들은 모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나오는 길,

예전에는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얼마전 유아놀이터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하루 3타임, 7세 이하 아이들과 보호자만 이용이 가능한데

각 타임마다 80명만 입장이 가능해요.

8월 12일까지 시범운영기간으로 인터넷 예약은 대부분 완료되었지만

현장에서 취소분이 있으면 예매가 가능하고 대기명단에 올릴 수도 있었어요.

대기는 매표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집에서 싸온 도시락, 간식을 먹는 장소도 따로 있습니다.

라커 오른쪽, 매표소 왼쪽에는 푸드코트도 있고,

바깥에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안내데스크에 티켓을 보여주고 주차권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별로 한 장만 사용 가능하고, 2시간이 무료입니다.



2시간이면 어린이문화원을 둘러보기 충분한 듯 합니다.

이번에 사용한 티켓을 들고 6개월 안에 다시 방문하면

ACC릴레이할인 적용으로 입장료의 20%를 감면해줍니다.

다음에 다시 오면 체험관을 다시 둘러봐도 좋고, 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주차료>



더운 여름, 폭염을 피해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에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