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마음건강 주치의가 뜬다
- 8일 ‘마음건강주치의제’ 전국 최초로 발족
-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등 14곳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0명 배치
- 정신질환 조기발견, 치료교육 확대, 유관기관 협력 모색
현대 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정신질환에 대한 조기검진과 예방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구축 등 사회의 개입과 관리가 본격화됩니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8일 낮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 양성일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이상홍 조선대학교병원장, 신재정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광주전남지부장 등 60여 명과 마음건강주치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마음건강주치의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음건강주치의제는 최근 정신질환 문제가 자살, 범죄 등 각종 사고로 비화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종합대책’의 하나로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배치해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만성화를 예방하는 사업입니다.
마음건강주치의는 동구 4명, 서구 10명, 남구 5명, 북구 13명, 광산구 8명 등 총 40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됩니다.
광역 및 5개 구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열린마음상담센터 등 총 14개 기관에서 개인 및 집단상담, 병원연계, 정신건강 강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주시민 누구나 가까운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문의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종합대책 발표에 따르면, 전체 국민 4명 중 1명(25%)은 전 생애에 걸쳐 한 번 이상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건강문제 발생 시 약 15%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며 최초 치료가 이뤄지기까지 1.61년(84주)이 소요됩니다.(′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8.3조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증가 추세이다.(′12년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에 국가정신보건 시범사업 지역인 광주에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과 개입강화를 위해 마음건강 주치의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마음건강주치의제는 전문의 상담 뿐 아니라 시민대상 정신질환 및 치료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의 정신보건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광주에서 마음건강주치의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정신질환자라는 편견과 불이익을 걱정하며 혼자서 고민하고 왜곡된 정보에 의존해서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분이 없이 편안하게 정신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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