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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환경]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 ‘착착’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 ‘착착’

- 신청서 작성 용역,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 이행 현지실사 준비 마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무등산국가지질공원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15일 대한지질학회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작성을 위한 용역계약을 한데 이어, 23일부터 이틀간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화순 적벽 등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 조건 이행 사항에 대한 현지실사를 받습니다.


이번 현지실사는 지난 2014년 12월 환경부장관이 무등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면서 제시한 조건으로, 현장실사단으로는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5명,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서 강만생 위원(한라일보 사장), 김창환 위원(강원대학교 교수), 이수재 위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총 8명이 참여합니다. 

특히, 이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내 신청 후보지를 선정하는 위원이 3명 포함돼 인증 신청을 위한 사전 단계로서 이번 실사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지실사단에게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 이행사항에 대한 현장보고와 함께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추진 계획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현지실사단은 국가지질공원 관리 협력체계 구축, 교육 및 관광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역주민 및 관련업체와의 협력사업 구축 등을 이행키로 한 인증조건과 관련해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관리기관 협력체계, 지오트레일, 교육프로그램운영 및 지질공원해설 등을 점검하게 됩니다.


한편,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은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23개 지질명소와 무진고성, 화순운주사 등 22개 비지질명소를 아우르는 광주, 전남 화순·담양 등 246㎢에 달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단일의 통일된 지리적 영역으로서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 보전,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인적인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에 인증 자격이 주어지는데,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인증을 승인받기까지는 2년여의 긴 기간이 필요하며, 특히 그동안 120여 개의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한 세계지질공원협의회가 2015년 11월 유네스코에 편입되면서 인증절차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광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해 오는 4월 국가지질공원 위원회에 인증 의향서를 제출하고 11월말까지 유네스코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지질과학연맹(IUGS)과 세계지질과학 및 지질공원 프로그램(IGGP)의 정밀심사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유네스코 사무국의 현장실사를 거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협의회(Council)의 최종심사와 2018년 4월께 유네스코 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인증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발돋움을 앞두고 있는 광주시의 위상을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한층 높이기 위해 전라남도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더불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