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긴 왔나 봅니다. 차가운 바람을 핑계삼아 집에서 이불 돌돌말아 누워 방바닥을 뒹굴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얼어붙은 몸과 마음 녹이기 딱 좋은 여행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네~!! 이 곳은 나주의 유명한 맛집 나주곰탕 '하얀집'입니다. 곰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한번은 들어보셨거나 가보셨을거에요. 아직 못가보셨다면 ~ 하얀집을 검색해 가셔두 되구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셔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배를 뜨시게 해야 합니다. ~ +ㅂ+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 솥단지들 속에서 끓고 있는 곰탕으로 말이죠!!
곰탕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깍두기와 김치김치~~ 넘넘 맛있답니다
드디어 곰탕이 나왔네요~~~ 맑은 국물에 파 송송 계란 지단~~~ 그리고 듬뿍 듬뿍 들어있는 고~~~기 !!!
호로록 호로록 깨~~~ 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한그릇 뚝 딱 비워주는 센스!! 이렇게 배를 든든하게 해주셨다면 ~ 살살 소화를 또 시켜줘야겠죠? ~
하얀집에서 나오면 바로 보인답니다. 금 성 관 (나주목의 객사 건물로 매월 1일과 15일에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고 외국 사신이나 정부 고관의 행차가 있을 때 연회를 열었던 곳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문이 나와요~ 그리고 그 안으로 더 들어가면
짜자잔~ 커다란 기와집이 나오지요! 문이 굳게 닫혀있지만 날좋은 날엔 한번씩 문도 열어주고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고 해요.
마루에 앉아 우리가 들어왔던 곳을 바라보며 쉴 수도 있고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5~600년 된 은행나무도 있답니다.
지금은 문화재 발굴중이라 들어갈 수 없지만 그 곳엔 오랜 조상님들의 비석도 많이 서 있어요. 한바퀴 쭉 돌아보기도 하고 마루에 앉거나 누워 처마 밑 위로 하늘을 바라보면 바쁘고 힘들었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치유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지는 금성관이에요~
심신이 좀 맑아졌다면 ~ 좀 더 움직여 보도록 해요^^ 금성관에서 나와 주차장쪽으로 좀 더 걸어 올라가다 보면 나주 향교가 나온답니다~ 나주읍성 서문터를 빙그르르 돌아 지나가면 됩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교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CCTV로 지켜보고 있으니 시끄럽게 떠들거나 심하게 장난치는 건 금물이에요. 그저 조용히 한 발 두 발 거닐며 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여행임을 추천해드려요^^
향교를 거닐며 느껴보는데 이상하게 이 곳은 추운 겨울 같지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느껴지실 거에요~~~ 푸르디 푸른 잔디밭에 여기저기 피어있는 민들레들과 토끼풀들을 많이 찾아 볼 수가 있었거든요~ 마치 이 곳만은 이제 피어나는 봄 같았어요.
푸른 하늘에 샛노란 민들레~ 푸른 풀잎들 얼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짐이 느껴지는 여행입니다.
그리고 보호수로 지정된 600년된 은행나무에요 굉장히 크답니다 !
이 곳 향교 여행의 팁을 드리자면 향교를 관리하시는 오씨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요 같은 오씨 성을 가진 분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 !! 그리고 굉장히 반가워 해주신다는 점 !! 향교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는 점!! 오씨 할아버지를 꼭 만나고 가시면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으실 거에요 날 춥다고 움츠려만 있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움직이시며 겨울여행의 묘미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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