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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충장축제] 외지인이 느낀 2015 광주 충장 축제

 

 

 

 

2015107일 부터 11일까지 충장로, 금남로 일원에서 2015. 충장 축제가 열렸는데요,

광주에 살고 있지 않아 처음으로 마지막 날에 충장 축제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자주 보는 눈이 아닌 모든 것이 새롭게만 느껴지는 외지인의 눈으로

함께 충장 축제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사실은 10일에 충장축제를 구경하러 왔는데요, 구경하지 못하고 다른 곳을 여행했습니다.

왜냐구요? 너무 번잡해서 갈 수가 없었거든요!

다행히 11일 마지막 날에는 비교적 한산했는데요,

 

 2015.충장축제를 구경하고 나서 느낀 소감을 한마디로 하면

추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유, 다양한 이벤트들로 정리 해 볼 수 있겠네요!

충장로와 금남로 거리는 테마별로 거리 이름이 지어졌는데요,

지금까지 마술쇼를 현장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짠~!"하자 마자 '불이 켜졌다가 꺼졌다가, 물이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충장축제를 구경나온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습니다.

 

거리에서는 가요행사, 뽑기, 추억의 사진관 등 정말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행해지고 있는데요,

느낌은 홍대 대학로 분위기가 조금 났습니다.

 이 곳 주변도 대학로여서 그런지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7080 거리에서 뽑기였습니다.

왜냐구요?! 어릴 적 돈이 없어서 뽑기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2,000원에 10개를 뽑았지만 모두 꽝 이었습니다.

그땐 뽑기가 50원이었는데요, 50원이 없어 뽑기를 못했 던 생각이 지금껏 납니다.

추억의 다방과 사진관, 가방들을 보면서 옛추억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모두 좋은 기억이 되고 아련해지는 것 같습니다.

 

 

 

 

 

 

 

축제의 꽃은 역시 먹거리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충장로와 금남로는 아시아음식문화거리, 대학로로 현대적인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생들이 추억의 거리에서 파는 설탕이 듬뿍 담겨 있는 과자들과

옛날 국화빵이 생각나는데요,

아저씨들이 향수에 빠져서 국화빵을 먹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 등 충무로와 금남로 거리를 거닐며 느낀 점은

대학로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모습과

현대와 과거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나카스에는 유명한 포장마차 거리가 있는데요,

차를 타고 지나가다 강변 옆에 달린 등들을 보며 후쿠오카 나카스 거리가 생각 나는

2015.광주 충장축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