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 함께해서 더 아름다운 _ 제 1회 김정호 추모음악회(하얀나비 김정호)

안녕하세요, 문화 3팀입니다.
10월 가을행사가 많은 광주!
오늘은 그 두 번째 소개시간으로 10월 10일 제 1회 가수 김정호 추모음악회가 열린
광주 수창초등학교 특설무대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

이번 달 내내 광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이 포스터! 혹시 알고계셨나요?

'하얀나비', '이름모를 소녀'로 사랑받았던 가수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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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가수협회 광주지회가 가수 김정호의 작고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음악회로

김정호의 모교 수창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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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초등학교 정문에서부터 음악회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가운데,

이른 오후부터 시작한 1부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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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많은 시민을 찾아 볼 순 없었지만

김정호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지니고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그 발걸음들을,

하나 둘씩 빼곡히 채워가는 의자의 빈자리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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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페부터 안내소까지 운동장 안쪽에 많은 분들이

음악회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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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추모음악회 1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강영진 씨의 파워풀한 무대로 시작되었습니다.

뒤를 이어 김유성씨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가수협회 광주지회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 그리운 사람'이라는 제목 하에 무대에 올라

고인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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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분들의 발걸음으로 고조된 분위기 속에

고요하고 잔잔한 가운데 1부의 공연이 끝이 나고

계속해서 내리는 소나기 아닌 소나기 때문에

걱정과 우려의 쉬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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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꽤나 많은 비가 쏟아져 약 1시간의 지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자리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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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녹화방송으로 조금 더 화려하게 시작된 김정호 추모 음악회 2부 본 공연.

중간 중간 많은 비가 쏟아져 녹화가 중단 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그 사이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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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이나 가수 김정호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김정호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자리하고 있었던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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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에는 김정호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던

어니언스 임창제씨와 '밤에 떠난 여인'의 가수 하남석, '가을사랑'을 부른 신계형,

김유성, 유심초, 소리새, 여우별밴드, 강승식, 하성관, 국소남 씨가

함께 해 그리움을 나눴습니다.

아름다운 선율들과 함께하며

하얀 비옷을 입고 자리에서 그를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에 MC 김귀빈씨가 ‘여러분들의 그 모습이 마치 하얀나비와 같다’

라고 한 멘트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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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초등학교 골목 일대를 '김정호 음악 산책로'로 조성하고

그와 관련한 스토리텔링과 음악세계를 녹여낸 문화공간으로 꾸밀 것을 제안한 상태인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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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은 이들이 김정호씨의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