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주 자원봉사 박람회!

쉬운 일이지만, 쉽게 할 수 있지 않은 것,

마음이 가야지만 할 수 있는 일인 자원봉사.

광주 ‘자원봉사박람회’가 개최된다는 말을 들었을 땐,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 . ^:;

자원봉사박람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걸까? 웬만한 박람회를 다녀봤지만 이번 박람회는 생소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자원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던 터라, 이번 기회에 박람회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해 쏙쏙 알고 와야겠다며~~박람회를 찾아가보았다. ^^*

‘자원봉사박람회’의 개막식이 있던 날은 바람이=3 너무나 세게 불어서, 눈을 거의 반쯤은 감고 김대중 컨벤션센터로 걸어갔다. ^^;;

컨벤션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 웨딩카들이 있는 걸 보고, “근데 웨딩카가 왜 여기에 있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궁금증은 박람회에 들어가서 알게 되었다 ^^;

※ 사진을 클릭해서 보세요 ^^

자원봉사박람회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단체로 온 고등학생들까지^^

수 많은 행사 부스들을 보면서 꼭~! 하나씩 다 둘러보겠노라고~~다짐을~~^ . ^ ♪

▲ 자원봉사박람회 개막식

▲ 아이티 난민 돕기 재활용 나눔 장터

▲ 적십자구호급식차량

 ▲ 다문화체험(전통의상, 월남쌈 만들기)

다문화를 체험하는 곳으로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으며, 베트남의 월남쌈을 만들어 보는 곳이예요. 아쉽게도 박람회 시작 전이라, 월남쌈을 만들수가 없어서 옆 부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

 

 ▲ 동화로 나누는 자원봉사

만들기에는 소질이 없어 같이 갔던 친구를 시켰는데, 행사 요원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친구가 종이접기를 하더니, 어느 덧 강아지가 만들어져 있었다.ㅎㅎ “알고보면 참 쉽죠~잉~^ ^ *

 ▲ 노인/장애 체험장

장애체험 및 노인체험을 하는 곳으로 참여는 못했지만, 중학교때 수련회에서 ‘시각장애인체험’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눈을 천으로 가리고 몇 개의 장애물이 있는 곳을 걸어다녀보는 체험이었다. 눈이 안보이자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그 때 느낀 것 이지만 참으로 무섭고 외로운 느낌마저 들었었다.

 

▲ 최강 해병대! 국민의 힘!

해병대의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곳은, 격파를 하는 곳이다. 같이 간 친구가 처음 한 장을 격파할 때는 너무나 손쉽게 하더니, 두 장은 격파 실패~! 혹 내숭이냐고 물어봤더니, 정말 진심으로 주먹을 쥐고 격파를 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안마

안마체험도 하고, 기본적인 안마기술도 배울 수 있었다. 안마로 피로가 싸르르르~~녹았다. ^^ 여기서 배운 안마기술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해줘야 겠다 ^^

 

▲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 전통혼례식을 올리고 있었는데, 아까 입구에서 봤던 웨딩카가 이것 때문인듯 했다. "결혼 축하드리구요~행복하게 잘 사세요~^^*"  

▲ 헤어, 메이크업, 피부미용, 네일아트, 두피관리사

 

 ▲ 뚝딱뚝딱 목공체험교실 - 나무연필만들기

나무로 만드는~~연필~♩ 자연친화적이며 디자인도 너무나 예뻤다. 손수 만들어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이 나무연필은 선물로 주기엔 참 좋을 것 같다.^^*

 ▲ 기독교 자원봉사단

행사요원분께서 바람개비를 만드는 법을 설명하시면서 친구에게  "요염하게~만드세요~요염하게~~" ^ . ^ 참 재밌는 분이시다.ㅎㅎ 그래서 탄생한 요염~~한 바람개비~!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개비가 쉴~새없이 돌아갔다는,ㅎㅎ 

▲ 다양한 자원박람회 부스들

▲ 내건강 수준알기 (건강검진)

▲ 적십자

친구가 행사 요원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종이접기를 하였는데, 옆에 계신 아주머니들과 친구, 나도 처음엔 이게 뭘 만드는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만들다 보니 귀여운 상자가 만들어졌다. 행사 요원분 말씀이, 처음에 만들때 딱 맞아떨어지게 반듯이 접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반듯한 삼각형 모양이 안되었다고 한다. ^^:: 그래도 친구가 만든 상자는 나름 귀여웠다.ㅎㅎ

▲ 119상황실/누구나 쉽게 배우는 응급 처치!!

▲ 지역문화의 자부심! 국립광주박물관

색칠공부하기~즐거운 놀이~♪ '새무늬 가마도구'를 쓱싹~쓱싹~칠하곤 찰칵~아 이렇게 사진찍을거였으면 좀 더 예쁘게 칠하는 건데 말이죠, 하하핫 ^ ^;;

▲ 자원봉사 뉴스체험 - 나도 아나운서

 

▲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

▲ 친환경 EM관련 제품소개 및 제작체험

▲ 입체 POP부스 - 참여하는 행복 따뜻한 선물

▲ 자원박람회 행사소개 

 

▲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모습들

 ▲ 자원봉사활동의 4가지 특징은 무보수성, 자발성, 사회공익성, 호혜성

 

‘자원봉사 박람회‘에서 운영하는 행사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나면 확인 도장을 찍어 준다. 선택 필수부스와 선택부스가 총 70부스인데 이 중 19곳의 도장을 받고 오면 ’3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이 인정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많았던 것 같다. ^^

3시간 봉사활동시간을 받기 위해 체험들을 해보았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다 완성하지 못해서 무척이나 아쉽웠다. ☞☜;; 시간만 더 있었다면 할 수 있었는데, 다음번에 박람회가 개최되면 꼭! 도장을 다 받고 말리라~~! ^ . ^ *

‘자원봉사 박람회’라는 것에 다녀온 뒤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봉사가 된다는 것을 배웠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만이라도 작은 손길을 내어주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속담 중에 세답족백 [洗踏足白] 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남의 빨래를 하였더니 제 발이 희어진다는 뜻으로 즉,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자기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뜻입니다.

남을 위해 하는 자원봉사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도 보람도 되고 행복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