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층들을 초청해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가 20일 오후 광주극장에서 열렸다.
한국독립pd협회가 마련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무료 상영회다.
이날 상영회가 열린 광주극장에는 노인, 다문화가족, 장애인, 한부모 가정, 청소년 등 10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이들과 함께 했고, 영화를 제작한 해남출신 진모영감독, 광주출신 한경수pd와
최선영 한국독립pd협회 대외협력국장도 참석했다.
이번 무료상영회는 광주시와 인연을 맺어온 독립pd협회와 진모영 감독이 고향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관객들은 76년의 한결같은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여기저기
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관객은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로 영화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모처럼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자
미래 우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관객과의 대화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토록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광주시민들께 선물하신
진모영 감독님과 한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며, 더불어 관객 입장에서 별표 다섯개를 가득 채워드린다.”
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오늘과 같은 값진 문화향유의 자리가 더욱 많아지도록, 그리고 보다 많은 광주시민들이 좋은 기회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진모영 감독은 “유서깊은 광주극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라며 “독립
영화 전용관과 나아가 독립pd협회원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 감독은 “다양한 영상콘텐츠 창작과 제작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한국독립pd협회가 상호 협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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