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접근이 쉽지 않아 마치 ‘성채 같다’는 지적을 받아온 광주광역시청이 민선6기 들어 친숙한 시민공간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은 어린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지난달 11일부터 이 곳을 찾는 시민들께 어린이 놀이용품을 대여하면서 가벼운 휴식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용 자전거, 공 등을 대여하기 시작한 지 불과 4주 만에 주말 기준 130여 가족이 잔디광장을 찾아 놀이용품을 이용했다.


또 평일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의 견학 및 소풍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광장은 푸른 잔디밭과 아름드리 소나무정원, 독서의자 등이 조성돼 있고 특히 신호등 한 개 사이로 2만4000㎡ 규모의 평화공원 생태숲과 맞닿아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녹색쉼터로서 손색이 없다.


주말에도 개방되는 1층 시민홀에서는 사진 및 공예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려 문화·산책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포럼 환송만찬과 ‘기아차와 함께하는 초록여행’ 광주·전남권역 확대 선포식이 열리는 등 시 공식행사 장소로도 친숙해졌다. 


이밖에도 지난 17일에는 전남대학교 사대부고 학생들이 시청에 마련해놓은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을 즐기는 등 시민과 시청간의 간격이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대여용품 종류와 수량을 확대하고, 전시·공연행사와도 연계해 도심 속 녹색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시설과 공간들을 시민들께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청사 리노베이션을 통해 1층 시민홀과 야외광장을 소통·학습·문화 등 시민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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