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동 백중놀이 한마당 (2014.8.9)
2014.8.9.일 광주광역시 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충효 동 역사마을 발전협의회가 주체한 2014 백중놀이 한마당이 북구 충효 동 일대에서 있었다. 행사는 광주호수생태공원 천연기념물(제539호) 왕 버들나무 나래에서 전통놀이인 백중놀이 재현놀이 행사에 3백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했었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백중명절을 큰 명 절로 농사일 중 틈새 휴일이었다. 음력 7월 15일로 백중날 무렵에 갖가지 과일과 채소가 많아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농경사회의 선인들은 백중이 되면 명절날 전통적으로 행사가 이어왔다. 햇과일을 따서 조상님께 제례를 지냈으며, 벼농사의 세벌 김매기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 시절에는 농사일에서 휴일이나 일요일에는 쉬어야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유일한 명절이 아니면 쉴 수 없는 머슴들이 백중날에는 농사일손을 놓고 하루를 쉬게 했다. 이른 봄부터 시작한 농사일이 힘들 수밖에 없는 농촌의 여건이다. 한 여름 농사일 중에서도 바쁜 시절을 잠시 한 숨 돌리고 쉬어가는 선인들의 삶에 대한 지혜인 것이다. 이웃 간에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백중 놀이를 즐기면서 쉬었던 농민들의 큰 명절이었다.
충효 동 백중놀이 한마당에서는 백중놀이 재현으로 씨름대회, 돌 들기, 호미씻이, 음식 나눔 등이 재현되었다. 놀이에는 성안마을 동구 밖 왕 버들나무아래에 모래판을 만들고 씨름 시범은 물론 직접대항전의 시범도 있었다. 어린이 에서부터 성년은 물론 이성 간에 씨름시범도 있어서 참석자들이 흥미진진한 관람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여 샅바를 잡고 체험을 했었다. 돌 들어 넘기기 체험에서는 시민관람자가 직접 나서 10~80kg 의 돌을 들어 올려 뒤로 넘기는 체험은 저 큰 바윗돌을 어떻게 넘기나 긴장하기도 했다. 이성 간에 씨름대결을 하고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등 전통 민속과 현대가 공존하는 백중 놀이가 되는 마당이다.
호미씻이 재현놀이에서는 충효 동 부녀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밭에서 잡초를 맨 후 호미를 씻는 모습을 재현하며 백중날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농사일은 자급자족으로 생계 순단 이다. 풀을 매는 농촌아낙네들의 힘들었던 농사일을 7,8월의 무더운 날에도 논밭에서 일을 해야 하는 근면한 농부의 삶을 보았다.
충효동 부녀회에서는 지역사회 화합과 더블어사는 나눔의 행사로 파전과, 닭죽을 관람자에게 서비스 하였다. 오 후에는 마을의 특산 농산품과 협동조합의 물품을 판매 하는 행사도 있었다. 또한 시대정신에 따른 사회변화는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어느 지역에서나 접할 수 있다. 이제 우리고유 전통놀이에도 다문화가족이 우리 옛 문화에 참여하고 있다. 결혼도 글로벌시대 그들은 비록 피부색이 다르고 서투른 우리말을 하지만 이제는 우리국민의 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된 다문화가족이 우리전통 민속놀이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 이다. 한 때는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잘 못된 시선으로 푸대접의 수난을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다문화가족들에게 편견 없는 공동체정신으로 화합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주여성 음식나누기에는 필립핀, 폐루, 방글라데시 등의 고유 음식이 우리전통문화에서 선보이고 있다. 행사 내내 밝고 웃음 띤 얼굴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충효 동 백중놀이는 광주광역시 문화재단에서 도심 속의 농촌에 인구에 대한 시민문화예술복지를 위한 문화 복지이며 전통문화계승을 위해 후원 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등산자락 충효 동에 태어난 의병장 김덕령장군의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충효 동 왕 버들나무가 있는 성안마을에서는 백중놀이의 전통을 이어온 명절을 이제 현대감각에 맞게 이 고장 마을축제로 2014 충효 동 백중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광주광역시 광주랑블로그 기자단 최찬규
백중 무렵에는 농가에서 논매기가 끝나게 된다. 이날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는 부녀자는 물론 머슴들이 잡초를 매던 호미를 씻어 놓고 하루를 쉬는 날이다. 그림은 잡초를 매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전통씨름 재현 조상들은 세시 풍속으로 백중날은 전국어디서나 전통적으로 씨름판과 난장의 행사가 있었다.
2014 충효동 백중놀이 한마당에 참석한 시민들 광주호수생태공원 천연기념물(제539호) 왕 버들나무 나래에서 전통놀이인 백중놀이 재현놀이 행사에 3백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했었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음식나눔 행사참여 시민에게 음료수을 제공해주고 있다.
행사참여 전통 농악놀이 재현
전통 씨름 재현
왕버들에 소원지 달기
다문화 음식나눔행사
다문화가족 음식나눔행사
다문화가족 백중날 행사 참여 비록 피부색이 다르고 서투른 우리말을 하지만 이제는 우리국민의 한 사람으로 전통문화인 백중날에 전통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이 동구 밖에 있는 광주 북구 충효동 왕 버드나무아래 행사장에서 전통놀이 재현을 관람하고 계신다.
전통씨름 재현
다문화 가족이 돌 들어 등 뒤로 던지기 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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