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용전들노래’와 ‘광주영산재’를 시 무형문화재 제22호와 제23호로 지정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전들노래’는 용전마을에 전승돼 오는 들노래다. 벼농사를 지을 때 농군들이 두레나 품앗이 등 집단을 이뤄 일하면서 부르며 모판만들기, 논매기 등 논 농사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보유단체인 (사)용전들노래보존회(회장 표명식)는 지난 1960년대까지 구전돼 오던 용전에서 행해지는 들노래를 1998년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고증으로 재현했다. 급격한 농촌의 변화로 들노래를 접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랜 기간 전통의 소리를 되살린 전승 기량을 인정받았다.
‘광주영산재’는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이 되는 날 영혼을 극락으로 천도하는 불교의식이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해 재현했다.
보유단체인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회장 박도길)는 조선시대 호남지역에서 다양하게 발달했지만 전승의 맥이 거의 단절된 지역의 영산재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습득해 전통적인 특성을 잘 유지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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