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푸른 길 공원 통통음악회&장터(2014.7.5.)
광주광역시 동구 푸른 길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이 만나는 통통 음악회와 함께 통통 장터가 열리는 푸른 길 분수고원에는 많은 지역주민이 주말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푸른 길은 광주시내를 관통했던 경전선 철도가 2000년 폐선과 함께 그 후 2013년까지 시민들의 참여와 지자체의 협조 속에 12만227.6m2 의 면적으로 7.9km에 달하는 도심 속의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여 날이 갈수록 시민들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주민의 힘으로 기찻길 부근 마을에 도시 숲길과 마을 텃밭과 쉼터 카페 등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구간마다 만들었다. 푸른 길과 골목길 사이를 막고 있는 동네 길을 벽을 허물어 주민들이 오가며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고 벽면도 새로 칠하고 골목길에는 푸른 마을 기차여행이라는 이름도 벽에 써 놓았다. 이렇게 푸른 길은 시민에게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자 소통의 장소로 탈바꿈하여 문화예술의 공간이 되어 격주로 음악회와 함께 통통 장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20여년을 살아온 김태훈 통통마을신문 대표이며 (사)우리문화예술원 대표는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과 통통 음악회 푸른 길 공원 통통장터 행사와 무진 농악 단 운영을 해오면서 푸른 길이 지역공동체 복원과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행사가 19회 째를 맞이하여 광주예술고등학교 고혜수 외 23명이 흥보 놀보 퓨전창극과 정산하 외 바이올린 중주의 공연이 있었다. 행사시간 내내 무료로 제공하는 우리차나누기와 페이스 페인팅과 현장에서 옆서 보내기가 실시되었고 막간에는 무료 막걸리 제공도 있는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옛 추억 속으로 사라진 남광주역에서 동명동 지산동을 거쳐 칙칙폭폭 기찻길 기적소리 울리던 곳이다. 기차가 지나가던 철길을 거닐며 동명동 농장다리며 지산동 딸기밭의 추억이 아련한 옛 추억 서려있는 기찻길이다. 이 기찻길이 이제 새롭게 다시 태어난 푸른 길이다. 푸른 길은 무돌길의 구간이기도 하다. 무등산 자락의 옛 선인들의 생활 길을 개발하여 개통된 무돌15길 광주역에서 푸른 길로 이어져 전 남광주역 터를 지나무돌14길인 천변길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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