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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전남지역 대표 유물 전시 공간, 국립광주박물관

 


 

바쁜 일상 속 문화생활은 어둠 속 한줄기 빛 같이 우리에겐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화생활을 즐기고 계신가요? 미술 작품 관람, 영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것은 바로 박물관 관람입니다. 따분하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직접 가서 관람을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것이 박물관 관람입니다.:) 오늘 소개할 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978년에 개관하여 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신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무역선에서 나온 유물들을 전시한 신안해저유물실에서는 세계고고학 사상 유례가 없는 대발견품을 볼 수 있습니다. 유물 관람 뿐 아니라 강의, 공연, 특강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의 따분한 박물관이 아닌 친근한 박물관으로 방문객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 입구입니다.

대형 간판 뒤로 줄 세워진 나무와 꽃들도 국립광주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풍을 나와 자연을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 속에는 아이들이 소풍을 즐기고 있네요.:)






국립광주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위엄있는 박물관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사극에서나 보던 집의 형태!






국립광주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층별 안내 표지판입니다.

어디서 어떤 전시를 하는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비상구와 엘리베이터의 안내 표시까지! 친절한 안내 표지판이네요.:)

 







저는 먼저 1층부터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1층은 농경문화실로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된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농경문화의 특징인 정착생활을 위한 집과 도구, 생활 용구 등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도구인 뗀석기를 시작으로 점차 나무와 결합된 생업도구가 제작된 목공구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도구와 기술의 발달을 보며 인류의 발달과정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실감개 까지 볼 수 있는 1층 농경문화실.

이 실감개는 신창동에서 출토되었으며 두 개의 직사각형 나무판을 가는 나무막대로 연결하여 뽑은 실의 탄력을 높이기 위해 감아두는 도구입니다.





다음 둘러본 곳은 1층 선사고대문화실입니다. 이 전시실은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역사의 전개과정을 보여줍니다.

옛 사람들이 만든 도구의 재료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구석기문화·신석기문화·청동기문화·초기철기문화로 구분되는 광주·전남의 선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에 사용했던 도구 덧무늬토기, 간돌검, 동검, 시루 등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첫 도구인 뗀석기는 식량자원을 채집하거나 사냥하기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하나의 석기에 다양한 형태의 날을 지닌 대형도구를 사용하다가 점점 그 기능이 분화되어 작고 정교한 소형도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주먹도끼, 찍개 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신석기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품입니다.

바닷가나 강가에서 움집을 짓고 고기잡이와 사냥, 야생식물을 채집하며 살았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토기들이 출현하면서 토기문화의 완성했던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토기는 식생활에서 곡식 가루를 쪄서 먹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구석기시대 이후 발전한 도구인 간석기입니다. 신석기시대로 넘어가면서 정착생활과 농경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뗀석기 도구를 갈아 간석기 도구를 사용하였습니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불교문화에 전남지역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불교의 전통을 가진 전남지방의 불교미술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고려인의 사상과 빼어난 안목이 반영된 청자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청자에 세세하게 새겨진 문양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615일까지 규암 임장원과 선비정신전시회가 진행됩니다.

이 전시회는 기증유물전으로 장흥 임씨 문중의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관료로서의 곧은 그의 기개와 선비로서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의 문화생활!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았던 박물관 관람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반전의 매력이 있는 국립광주박물관,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문화생활을 맘껏 즐기세요.^^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국립광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