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김치! 김치축제 개막식 이모저모

대한민국 대표음식 하면 뭐니 뭐니해도 '김치'
이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도
알싸한 김치 표정을 머금은 해피 스마일 '김치'
이것으로 한국인의 당당한 정체성을 드러냈던 김치
치즈, 스마일 보다도...김치는 소박하지만 우리 민족의 대표주자.

그 김치가 '페스티벌'이라고하는 옷을 입었으니,
이름하여 광주의 대표 축제 '김치문화축제'이렷다.

2009년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빛고을체육관 일대에서  광주김치문화축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니, 앞으로 10일간 광주시내가 떠들썩해질 것 이럿다.
오메 이제 본게 광주가 김치연구소를 유치했제. 덩실덩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김치,
배추의 속이 차오르고, 무우에 물이 오르는 이 시기 만큼 김치 맛이 최고인 때가 없다.
우리 옛 조상들은 추운 겨울 맞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이 때가 되면 김장을 하여,
오랫동안 보관하여 두고 두고 먹는 김치의 지혜를 발휘했다.

개막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일라이트라고 하면,
스타급 인사들의 참석이다.

먼저, 남도가 낳은 국민 만화가 허영만 선생의 식객 두번째 이야기의 소재가 '김치'라는 사실.
그리하여 올해 김치축제에는 식객 2- 김치전쟁의 출연진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것다.

정은이 언니...중고생 팬들의 핸드폰 포토 세례를 받으면서 입장.
실제로 보니, 얼굴이 조막만하다. (우리 옆과의 얼큰한 언니 왈, 자기 얼굴의 1/6정도로 밖에 안될 거라는 동료 남직원의 말에 자괴감이 물밀듯 밀려 오더란다)

김정은씨의 소개가 있자 주변의 VIP들도 표정관리 하기 힘든 모양이닷(주변의 표정들이 압곤~~ 찬찬히 보는 재미 만끽 하시길~).
제일 먼저 소개된 김정은씨 많은 박수를 받았당.

 다음은 진구씨.
검은테의 안경을 쓴 진구씨의 스마트한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오우, 웃는 모습이 일품이다.

그런데 저 손에 든 빨간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에 쓰인 물건인고!! (알고보니, '김치주제관'에 입장하기전 테이프 커팅을 대신하여 도깨비방망이 풀어내기를 했었다능~~).
아쉽게도 김정은씨는 제대로인데 진구씨는 가렸군요.


식객의 3명의 주인공하면 김정은, 진구, 왕지혜씨다. 안타깝게도 지혜씨의 사진을 따로 잡지 못한 탓에 함께 찍은 한장의 사진으로 미안함을 대신해야겠다. (쏘리 쏘리 배리 쏘리 지혜씨)
여기 앉아계신 3분이 대한민국 대표 음식 스타, 김치를 세계에 알려 주실 홍보대사 되시것다.

모든 행사가 흥을 더하려면, 가무가 더해져야하는 법.
젊은 국악인 오정해씨는 이날 사회와 함께 멋진 국악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고,

세기의 소리꾼, 장사익 선생은 ' 귀거래사'  '직녀에게'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김치를 알리는데 한 몫 거들어 주었다(이날 행사장에 잠깐 늦게 간 배짱은 아쉽게도 이분들의 공연을 못 봤다는 ...그래서 계속 자리를 지킨 직원게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물었으나, 정신을 온통 손님들 수행에 정신을 쏟느라 기억이 안난다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으니, 빛창의 너그런 이웃님들의 양해 있으시기 바라것다.)

이를 지켜보는 많은 외국인들.
간만에 광주의 호텔들이 호황이라고 하더니만, 바로 이분들 덕택이 아닐까 싶다.
개막식에서 부터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
역시 김치는 세계적인 음식으로, 김치 축제는 세계로 나가고 있음을 실감했다.

여기서 소개 안하면 서운한 한사람을 소개하고 가야것다.
(왜냐 사인을 받아왔응께)

약간 발음 굴려서 로버트 할리, 우리 이름은 하일씨!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하일씨가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꺼다. (참고로...가족들이 광주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하일씨 고향분들에게 이런말을 하지 않았을까?
" Enjoy Gwangju Kimchi Festival!! "
광주로 오이소, 김치가 겁나 맛이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