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안행부 보행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
- 문화전당지구 보행로 개선사업에 국비 10억원 확보
(도시디자인과, 613-4870)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문화전당지구 보행로 개선사업이 안전행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보행환경개선지구 선정 공모’에서 최종 심사결과 선정됐다.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자체가 응모해 지난 11일 서류심사와 16일 현장실사, 22일 사업설명회 등 총 3차에 걸쳐 평가를 실시하고 28일 11곳을 선정, 광주시는 문화전당지구 보행로 개선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안전행정부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인 보행권을 법적 권리로 확립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지원하기 위해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2012.8.23.)하고, 사람중심의 보행안전 강화 대책으로 보행환경개선지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전당지구 일원은 금남로, 충장로, 황금로 지하상가, 작가길, 예술길 등 대중교통 결절 지역으로 하루 1만 5,000여 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금남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통행하여 보행 안전성이 낮다.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의 주요 내용은 인본디자인 보행네트워크라는 주제로, 금남로와 충장로 안길, 작가길 소로의 보도 포장, 볼라드, 안내표지판, 벤치, 화단, cctv를 설치하고 차량통행 시간제한, 골목길 가꾸기 등을 주민참여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도로와 보행로 간의 단차를 조정해 노약자,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가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하는 무장애(barrier free) 디자인과 자동차 속도제한, 통행시간을 제한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방범cctv를 설치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가로를 조성하는 인본디자인 보행네트워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지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남도청 본관, 광주학생회관, 광주우체국, 조흥은행, 중앙초교, 전남여고 본관 등 근대문화자산이 산재하고, 세계적 건축가들이 설계한 광주폴리 작품 10개가 설치된 곳으로 보행로가 정비되면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앞으로 2014년에 설계와 공사를 추진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의 통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더불어 충장로, 황금로, 지하상가의 상권 부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낙후된 원도심 재생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대비해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 다양한 문화 활동과 축제, 행사의 마당으로 조성하는 5‧18민주광장과 더불어 이 일대의 보행로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걷는 명품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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