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가족봉사단 형제사 가족결연 봉사활동
<편지쓰기를 하면서 보내는 단란한 시간 - 사랑가족봉사단>
사랑가족봉사단(회장 김혜정) 소속의 24개 가정은 형제사를 찾아 결연을 맺고 있는 아이들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수박화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다 같이 편지를 쓰고, 함께 모여 편지를 낭독하기도 하였다.
<한지붕 여러 화채... 수박만 화채, 우유화채, 사이다화채, 망고화채 등... >
또한 생일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 생일선물을 고르고 포장한 정성이 마음껏 묻어나 때론 콧날이 찡하기도 하고, 오히려 그런 모습이 한여름의 청량제처럼 마음을 싱그럽게 해주기도 하였다.
톨스토이의 세계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쌍둥이 고아이야기가 나온다.
<쵸코파이 생일케익......, 이거 참 오랜만이다.>
그리고 사람은 부모없이는 살아도 신이 없이는 살지 못한다는 주제와 함께, 세가지의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현실을 보며, 이웃과 비교를 하면 나란 개인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을 본다.
하지만, 나로부터 세상을 보면, 어쩌면 그동안 보지 못한 것들과 자유롭게 사유하는 마음과 만날수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말로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이 있는데
하버드 대학 화장실에 써진 낙서?에서 옮겨진 말이라고 한다.
무더운 여름, 피할 곳이 없겠지만,
나보다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과 함께 한 여름은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와 무관했던 곳에서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고, 계속 되어지는 봉사활동을 보면서, 새삼스레 가슴이 뭉클해진다.
생일파티가 끊나고 강당을 메웠던 아이들이 각자의 포지션으로 돌아가고,
봉사자들도 한명 두명 되돌아 갔다. 그리고 그 정적을 메우듯 여름매미들이 극성스럽게 운다.
시인, 포토페이저 김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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